봄
꽃이 한창이다.
뒷산 오르니 노루귀 피었다.
새 잎이 나올 때 노루귀를 닮았단다.
작은 꽃이 수줍게 웃는다.
현호색
산길에 여기저기서 꽃대를 올리고 주렁주렁 꽃을 달고 있다.
새들이 합창을 하듯 떠뜰썩 하다.
현호색은 한자이름이다.
玄胡索
약재로 쓰이는 뿌리가 검어서 붙은 이름이란다.
등대풀
바다에 보이는 등대?
등잔 모양이라서 등대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그럼 이해가 된다.
꽃인지 잎인지
그냥 꽃이라고 하니 꽃이라고 본다.
등대풀에 비가 내리면?
등불이 꺼지는 데......
아파트 화단에 서부해당화가 피었다.
이놈의 꽃은 너무 화려하다.
꽃사과나무인데
해당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국 서부에서 사는 나무라서 서부해당화란다.
꽃 중에 내가 제일 이뻐 하듯 자랑한다.
그래 너가 제일 예쁘다.
주택 담장에 멀꿀나무 꽃 피었다.
꽃이름이 멀꿀이다.
가을되면 주렁주렁 멀꿀 열린다.
상상만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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