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2.
포항 스페이스워크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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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북쪽으로 산위에 구조물이 보인다.
궁금했다.
물어보니
스페이스워크라고 한다.
언제 가보지?
그러다
퇴근 후 즉흥적으로 갔다.
환호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르막길 오른다.
조금 오르면 계단 나온다.
그렇게 야트막한 산 오르면
산정에 이런 구조물 있다.
뱀?
Space Walk
스페이스 워크
쇠 하면 생각나는 기업 포스코
포스코에서 설치하여 포항시민에게 기부한 작품이란다.
독일 작가 하이케무터와 울리히겐츠
구름 위를 걸으며 마치 공간과 우주를 유영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스페이스워크라고 했단다.
운영시간이 있다.
하절기(4월~10월)은 평일 09:00~20:00, 주말 09:00~21:00
동절기(11월~3월)은 평일 09:00~17:00, 주말 09:00~18:00
휴무일은 매월 첫번째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입장료는 무료
스페이스 워크로 올라간다.
현재시간 6시 반 정도
조금 올라가니 전체가 흔들린다.
쫄린다.
포항 시내 보인다.
멋지다.
하늘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묘한 풍경이 된다.
아!
한쪽으로만 가면 더이상 갈 수 없다.
계단이 하늘로 한 바퀴 돌면서
꺼꾸로 달렸다.
문으로 막아 놓았다.
되돌아간다.
되 돌아 오면서 본 풍경
풍경은 사람이 있어야 더 멋지다.
되돌아와 반대편 방향을 오른다.
한참 오르는 데
아이쿠!
깜짝이야.
갑자기 불이 켜졌다.
밤하늘을 휘감는 커다란 용이 되었다.
조명이 들어오니 더 멋지다.
왼편으로 포항제철소 보인다.
오른편은 영일대해수욕장이다.
분위기 짱이다.
밤
걷기 좋은 곳이 되었다.
어두워진 밤하늘
조명을 밝힌 스페이스 워크
몽환적인 예술이다.
철의 차가운 느낌과
하얀 조명이 밤을 더 시원하게 만든다.
흔들리는 구조물의 짜릿함은 오감을 자극한다.
좋다.
명소라고 할 만하다.
예술 작품 위를 걸어갈 수 있는 체험 명소
작품 위에서 작품 감상
흔들린 사진도 한장 남긴다.
멋진 밤
그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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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12. 포항 스페이스워크 걷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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