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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포항 비학산 - 법광사지에서 원점회귀 코스, 폐사지 법광사지

by 솔이끼 2023. 10. 7.

2023. 9. 24.

포항 비학산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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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바닷가

동해에 접해 있는 땅

산은?

있는 듯 없는 듯

유명한 12폭포가 있는 내연산이 있고,

오어사가 있는 운제산이 있다.

그리고

비학산도 있다.

 

 

비학산 산행코스는 여러 곳

첫 산행은 법광사에서 시작한다.

 

법광사에서 무제등, 비학산 정상, 오봉에서 법광사로 내려오는 길

 

 

법광사에 주차를 하고 

안내판에서 왼편으로 올라간다.

정상까지 약 3km 정도

 

 

등산로 정비는 잘 되어 있다.

 

 

어렵지 않게 무제등 오른다.

 

 

무제등은 비가 안올 때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었단다.

 

 

무제등에서 내려섰다가

정상방향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소나무 숲이 좋다.

 

 

정상이 바로 지척이다.

 

 

정상 762m

어렵지 않게 올랐다.

 

산의 형상이 알을 품던 학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이라서

비학산이라 명명됐다.

해발 762.3m인 형제봉이 주봉이며

정상 봉우리 외에 동편 중턱에 작은 산 모양의 불룩한 봉우리가 있는데

이를 등잔혈이라 한다.

이 곳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 된다는 속설이 이 지방에 전해져온다.
특히 등잔혈에 묘를 쓴 다음

가까이 있으면 망하고, 멀리 떠나야 잘된다는 전설과

비학산에 묘를 쓰면 가문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여름철 한발이 극심할 때면 관민이 뜻을 모아 기우제를 지내거나

인근 주민들이 묘를 파헤치기도 하여 종종 송사가 벌어졌다.
- 포항시 소개글에서 -

 

 

학이 나는 형태라고?

학 모양 취해본다.

날아가려나......

 

 

산정

비짜루국화가 가득하다.

개망초 아니고?

 

 

비짜루국화는 개망초와 닮았다.

그러나 개망초와는 꽃잎이 다르다.

작은 국화꽃이다.

 

 

정상에서는 바다 보인다.

 

 

쉼터도 하나 있다.

 

 

내려가는 길은

반곡지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버섯이 탐스럽다.

그러나

먹으면 탈 난다.

삿갓외대버섯으로 독버섯이다.

 

 

반곡지 내려가는 길은

법광사로 내려가는 길이 두번 나온다.

오봉에서 내려가는 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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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마치고

법광사지 둘러 보았다.

 

 

폐사된 절터

특이한 석조물 보인다.

 

 

다가가니 연화석불좌대다.

석불이 있던 자리다.

 

 

주변으로는 기단석이 잘 다듬어져 있다.

 

 

그러면 석불을 모셨던 목탑이 있던 자리다.

규모가 상당히 큰 절이었던 모양이다.

 

법광사지는

신라 진평왕때 왕명에 의하여 건립된 사찰로서

건물 규모가 525칸이나 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현재 법광사지(法光寺址)에는 1952년에 건립된 법광사(法廣寺)가 있고,

석가불사리탑(釋加佛舍利塔), 연화석불좌대(蓮花釋佛座臺), 쌍두귀부(雙頭龜趺), 당간지주(幢竿支柱)와

조선 영조시대에 세운 사리탑중수비(舍利塔重修碑)가 남아 있다.

 

삼층석탑에 봉안됐던 '법광사석탑기'에 의하면

법광사는 9세기 전반인 신라 제42대 흥덕왕 3년(828년) 김균정이 창건한 왕실사원으로

제46대 문성왕대에 번창했으며

조선시대 문헌에도 사찰의 이름과 위치 등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다.

금당지는 외진주와 내진주 그리고 고막이돌을 갖춘 이중구조의 폐쇄적 건물로

감은사 금당지 및 불국사 대웅전과 같이

사방으로 출입문과 계단을 갖춘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8~9세기) 건물구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조선후기에 세운 '석가불사리탑' 비문에는 5칸 중층 건물로 기록돼 있다.

연화석불좌대는 소실된 대웅전 석가불의 좌대로 추측되는데,

높이 1.1m, 직경 1.1m, 직경 2.2m, 둘레 7.3m이며

 

귀부는 창건 당시 사적비의 좌대라고 하며

높이 1.4m, 직경 1.8m, 원경 0.5m이다.

 

석가불사리탑은 인도 석가모니 진산사리(眞身舍利) 22립(粒)을 보관하고

왕족의 혈통을 계승하여 삼국통일을 기원하기 위하여 이 탑을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탑의 높이는 4.2m이다.
이 탑은 조탑경(탑을 세울 때 안에 넣는 경전)이 확인된 석탑 중에서

유일하게 불정존승다라니경(佛頂尊勝陀羅尼經)이 있고

건립연도(828년, 신라 흥덕왕 3년)와 이건연도(846년, 신라 문성왕 8년)가 석탑기에 표기돼 있다.

법광사 북쪽방향 150m 지점에는 신라 26대 진평왕의 위패를 모신 '숭안전'이 있다.

- 포항시 소개글에서 -

 

 

옆으로 삼층석탑이 있는 데

풀이 너무 많아 가기가 불편하다. 

 

 

삼층석탑 보기 위해 법광사로 되돌아왔다.

법광사 뒤로는 담이 있어 갈 수가 없다.

다시 법광사를 한바퀴 돌아 가니 길이 보인다.

 

 

법광사지 삼층석탑이다.

 

 

 

 

 

탑 앞에 돌멩이가 있다.

왜 놓았을까?

 

 

돌을 문지르는가 보다.

문질렀던 부분은 반질반질하다.

소원을 빌면서?

 

 

법광사 사리탑중수비 

 

 

참 좋은 터

폐사가 되어 있는 게 아쉽다.

정비라도 잘 해 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비학산 산행은 법광사에서 원점회귀하였다.

7.34km, 4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점심시간 포함하고

법광사지 구경에 많은 시간 소요했다.

 

비학산은 가볍게 등산할 정도

법광사지는 석조물이라도 잘 정비되었으면 하는 아쉬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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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24. 비학산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