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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경주 감포에서 포항 구룡포까지 해파랑길 따라 31km.

by 솔이끼 2023. 12. 29.

2023. 12. 16.

해파랑길 12코스와 13코스 걷다.

감포에서 구룡포까지 3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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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살면서 해파랑길 매력에 빠졌다.

주말이면 해파랑길 걷고 싶다.

포항 근처부터 걸어가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해파랑길 12코스와 13코스 걸어볼 생각이다.

 

 

출발지를 감포항으로 잡았다.

포항에서 버스를 환승하면 감포항까지 올 수 있다.

감포항은 경주시다.

 

버스를 오랜동안 타고 와서 감포항에 내렸다. 

항구가 있다보니 도심이 형성되어 있다.

 

 

항구를 걷다

도로를 걷다 한다.

 

아주 오랜된 풍경을 본다.

옛 생각 나는 거리

 

 

카페를 찾았다.

모닝커피 마셔야 한다.

카페 이름이 '바라다'

 

 

2층에 자리잡았다.

감포항 내려다보인다.

 

 

여유 즐긴다.

해파랑길이 좋은 게

시간이 자유롭다.

가다가다 늦으면 밤에 걸어도 된다.

밤이래야 도로변

가로등 불빛 밟으며 걷는 기분 아주 좋다.

 

 

창고에 이런 특이한 문구가 있다.

앞 뒤가 안맞는 표어다.

신선한 수산물 원자력과 함께...

신선한 느낌보다는 섬뜩한 느낌이 온다.

 

 

감포항을 뒤로하고 오르막 오른다.

 

 

송대말등대 나온다.

주변 풍광 멋지다.

 

 

등대 앞

바다가 거칠게 부서진다.

 

 

해안 따라 걸어간다.

 

 

척사마을 나온다.

벽화가 멋지다.

아쿠아맨?

포세이돈?

 

 

척사마을 해변에 빨간 등대 섰다.

 

 

오유 고아라해수욕장으로 넘어간다.

깔끔한 해변은 아니다.

 

 

해변에 야자나무?

유치하지만 유치한 사진 한장 찍는다.

겨울바다 느낀다.

 

 

경주 해파랑길 이정표

좀 색다른 이정표다.

 

 

동백꽃이 벌써 피었다.

모곡마을로 들어선다.

 

 

바다

모래

파도

너무 예쁘다.

 

 

포항으로 들어선다.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이정표 만난다.

 

 

경주쪽 돌아본다.

경주 바다는 좀 거칠고 물빛이 맑다.

 

 

두원마을

해안 절벽 위에 마을이 있어 더 멋지다.

바다 풍경과 어울려 아름다운 마을이다.

 

 

유카

열대식물이 이곳 포항바닷가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겨울 바람 맞으며

 

 

사철나무 열매 붉다.

 

 

'영일만 남파랑길' 이정표도 있다.

 

 

파도 풍경이 멋져서 한참 본다.

파도와 눈높이를 맞추려는 데

무리한 생각이었다.

 

 

거친 듯 부드러운 해변 넘어간다.

파도와 어울린 바위들이 멋지다.

 

 

모래가 예술이다.

느낌

만지지 않아도 만진 것 같은 질감

한움큼 쥐면 바스락거릴 것 같은

그렇지도 않겠지만

상상만해도 좋은 모래 

 

 

해변에 선다는 것 자체로 너무 좋다.

 

 

해변이 변한다.

더 거칠어 졌다.

 

 

멋진 바위들 보여준다.

 

 

선돌곶 전망대

 

 

해변이어진다.

 

 

갈매기들이 경계한다.

 

 

멋진 팽나무가 몸매 드러내고 있다.

풍경 좋다.

 

 

계원마을로 들어선다.

 

 

계원리 곰솔

잘 생겼다.

 

 

양포항으로 들어선다.

 

 

늦은 점심 먹어야 한다.

2시가 훌쩍 넘었다.

 

'대광생아구탕' 

아구도 생으로 요리하는 곳이 있나?

있다.

수조에 아구가 살아있다.

 

 

아구탕 가격도 저렴하다.

'소'가 2만원 밖에 안한다.

 

 

맛은?

웬만하면 평가 안하는 데

정말 맛있다.

싱싱한 맛?

 

 

점심을 여유있게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양포항 따라 걸어간다.

 

 

신창마을 간이해변으로 넘어간다.

 

 

해안단구들이 파도에 모습을 드러낸다.

신기한 지형이다.

 

 

장기천 건너니 멋진 바위 만난다.

 

 

일출암이라는 안내판 있다.

육당 최남선이 조선 10경 중 하나라고 한 곳이란다.

와우!

조선 10경?

 

 

조선 10경 중 하나라니 더 멋지게 보인다.

해가 없어 아쉽다.

 

 

산길을 걸어서 넘어오면 영암마을이다.

 

 

마을이름이 멍게도깨비마을이다.

 

 

방파제와 등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풍경이다.

 

 

모포마을 지난다.

가로등 켜지고 어둠이 다가온다.

 

 

멀리 모포항 등대 불빛 보인다.

빨간등, 초록등

 

 

모포항 지난다.

 

 

도로 따라 걷는다.

 

 

장길리복합낚시공원 이정표 있어

마을로 들어갔다 나온다.

 

 

해변으로 이어진 길

밤바다 보여준다.

사람사는 곳에는 불빛이 있다.

 

 

하정마을 지난다.

월파방지둑에 무지개색을 넣었다.

 

 

밤이되니 춥다.

날씨는 영하로 떨어졌다.

멀리 구룡포항 보인다.

 

 

구룡포항 왔다.

오늘 최종 목적지에 다와간다.

 

 

구룡포항 크다.

도심에 오니 마음이 편해진다.

불빛도 많아지고

 

 

버스타는 곳

포항으로 돌아가는 버스 기다린다.

9000번 버스

 

 

경주 감포항에서 포항 구룡포항까지 걸었다.

31km 정도

10시간 남짓

 

거리와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걷고 싶었다.

밤이 되더라도 쉬엄쉬엄 걷고 싶었다.

 

해파랑길 따라 걷지만은 않았다.

해변으로 갈 수 있으면 길을 찾아 걸었다.

바다풍경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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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6. 감포항에서 구룡포항까지 걸었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