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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영덕. 거친 암름길따라 오른 팔각산, 옥빛 물색 보여주는 옥계계곡과 너럭바위 위 침수정

by 솔이끼 2024. 1. 4.

 

2023. 12. 30.

영덕 팔각산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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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 유명한 산이 없을까 하고 찾다보니

산이 두개 나온다.

하나는 팔각산, 또하나는 칠보산

둘다 이름이 좋다.

 

그중 끌리는 게 팔각산이다.

뿔이 여덟개?

 

 

 

 

팔각산 주차장

겨울이라 그런지 좀 썰렁

산행을 준비한다.

 

 

주차장에 있는 등산지도

한바퀴 돌아오는

오르는 길 2.6km

내려오는 길 1.6km

총 4.2km로 부담없는 거리다.

 

팔각산(八角山)

여덟개의 모가 난 바위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팔각산은

봉이 8개 솟았다는 뜻에서 유래된 산 이름이라고 한다.

흔히 옥계팔봉이라고 부르는 이 팔각산은

독립된 암봉으로서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도

각종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산세와 주위의 경관이 여간 아닌 명산이다.

 

개척된 등산로는 4.5km 정도로

등산코스로는 알맞은 곳이며

등산로의 위험지대는 로프와 철제난간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단조롭지 않아 평일에도 찾아드는 등산객이 많지만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이 산 앞에 있는 옥계계곡과 기암괴석,

그리고 흐르는 맑은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의 땀방울을 시원하게 씻어준다.

- 영덕군 소개글에서 -

 

 

등산로 시작은 옥계계곡에서 오른다.

물이 맑다.

 

 

가파른 철계단 오른다.

 

 

철계단 지나 오르는 길

사람들이 많이 다녀선 지 길이 좋다.

 

 

가파른 길 오르다 중간에서 산길은 옆으로 돌아간다.

완만한 길

 

 

팔각산 암릉 보여준다.

 

 

바위 위 소나무 멋지다.

 

 

바위들이 이어진다.

오르는 길에 보이는 바위

저 뒤 편은?

 

 

이런 풍경 보여준다.

너무너무 아름답다.

옥계계곡이 품고 있는 마을

마을이름이 수구만?

산행중 만난 분이 저 뒤편 마을이 고향이란다.

풍족한 들을 가진 작은 마을

살기 좋았겠다.

 

 

제1봉

표지석이 바위에 붙어 있다.

멋진 봉오리 표지석 기대했는 데

 

 

길이 거칠다.

줄 잡고 오르는 곳이 번갈아 나타난다.

 

 

제2봉 지난다.

 

 

제3봉 오르는 길

등산로 폐쇄되었다.

아!

그럼 지나쳐야 하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바위산이라 위험 할 수 있으니 제3봉을 포기

 

 

철계단 오른다.

가파르다.

 

 

제4봉 오른다.

 

 

제4봉에서 바라본 제3봉

 

 

제5봉 올랐다.

 

 

앞으로 3개 봉우리 남았다.

 

 

주변 산들 보인다.

산이 깊다.

 

 

산길은 여전히 바위를 오르내린다.

 

 

제6봉 올랐다.

 

 

저게 제7봉인가?

가다가 돌아선다.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다.

 

 

바윗길 멋지다.

위험한 듯 하지만 잘 가면 위험하지 않다.

 

 

바위 위에 노간주나무 멋지게 자랐다.

아니 힘들게 오랜세월 지키고 있다.

 

 

지나온 암릉

 

 

겨울산 풍경 멋지다.

 

 

바위 내려오는 길

조금 위험한 듯 하지만 기분은 좋다.

 

 

제7봉 보여준다.

마지막 제8봉만 남았다.

 

 

마지막까지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가파른 철계단 탕탕거리며 오른다.

 

 

오!

드디어 정상

제8봉이다.

 

팔각산 정상 해발 628m

 

정상에 쉴 수 있는 터가 있어

쉬었다 간다.

 

 

내려가는 길

 

 

가파른 길인데 숲이 멋지다.

 

 

숲이 좋아 내려오는 길이 즐겁다.

여유 있게 내려선다.

 

 

주차장 보인다.

 

 

영덕 팔각산 등산

해발 628m

총 거리는 4.6km 정도

산행시간 3시간 30분

그냥 여유있게 갔다올 수 있는 정도 

산이 주는 풍경은 멋지고

암릉타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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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이런 표지판 있다.

침수정?

그냥 갈 수 없다.

 

 

 

주차장에서 500m 정도 내려오니 있다.

풍경 멋지다.

 

 

침수정(枕漱亭)

광해군 원년(1609년)에

이곳에 숨어 들었던 손성을이란 선비는

옥계리 마을 주변에 흩어져 있는 계곡미에 반해 침수정을 짓고

팔각산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전한다.

 

그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골라 이름 붙여 놓은 곳이 37경이다.

이름있는 경치로는 침수정 앞 병풍모양으로 깍아 놓은 듯 한 바위가 병풍바위요,

왼쪽의 향로처럼 생긴 것은 향로봉이다.

촛대와 흡사한 촛대바위가 있고

계곡 가운데 꽃봉우리 모양으로 앉은 것이 진주암이다.

 

옥계 침수정 계곡 일원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 영덕군 소개글에서 -

 

 

물색이 옥빛이다.

 

 

바위 계곡이 엄청 크고 깊다.

 

 

여름에 오면 좋겠다.

 

 

 

 

바위와 물이 어지럽게 엉켰다.

특이한 지형이다.

그래서 명승으로 지정했나 보다.

 

 

침수정 마루에 앉아 있으면 더 좋겠다.

아쉽게도

침수정은 문이 닫혀있다.

들어갈 수 없다.

 

 

병풍바위인가?

정말 병풍 쳐 놓은 것 같다.

 

 

향로봉?

 

 

문은 굳게 닫혀있고

산수유 붉은 열매는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나오는 길에 장사해변 구경한다.

그래도 바다는 바라보고 가야지.

바다는 역시 겨울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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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30. 영덕 팔각산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