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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영남알프스 8봉 완등 인증 - 운문산과 가지산 오르다.

by 솔이끼 2024. 1. 11.

 

2024. 1. 6.
영남알프스 8봉 완등 도전
첫번째 운문산과 가지산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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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05:55 기차타고 태화강역으로 갔다.
산행 후 운전하고 오기 부담스러워 대중교통 이용하기로 했다.
태화강역에서 07:26에 석남사행 1713번 버스가 연계된다.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
택시를 타고 하양복지회관으로 향했다.
택시비는 15,200원
 
산행코스를 석남사에서 시작하는 것 보다는
운문산을 먼저 올라 석남사로 내려오는 게
교통편 연계가 쉬울 것 같아서......
 
 

택시 차장 밖으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보인다.
움푹 들어간 곳이 아랫재다.
택시기사는 상양마을로 가려다 되물어본다.
"운문산 오르려면 상양마을로 가야 하는 데"
나는 "하양마을에서도 오르는 길이 있데요."
자신있게 말은 했지만
지도만 보고 찾아가는 데
불안하게 한다.
 
 

하양복지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객은 보이지 않는다.
 
 

자은사 방향으로
운문산방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운문산방쪽으로 들어서서 계속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 나온다.
등산로 표지판은 따로 없다.
마을에서 상수원보호구역이라로 출입을 통제하는 곳이다.
지도에는 나오는 길인데.....
 
 

등산로 초입
길은 뚜렸하다.
아니 좋다.
반듯하게 난 길을 따라 쭉 올라간다.
 
 

계곡길을 벗어나 능선으로 타고 오른다.
소나무 숲이다.
아직까지는 오를만하다.
 
 

나무에 뱀이 걸린 줄
한겨울에.....
뱀허물쌍살벌집이다.
 
 

고도가 높아지니
소나무 숲은 뒤로 밀리고
참나무 숲으로 변한다.
잎이  떨어진 졸참나무들이 은빛으로 반짝거린다.
 
 

돌너널길이 반복된다.
길이 좀 불편해졌다.
 
 

멋진 바위들이 보이는데
돌아간다.
숲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는 지
낙엽으로 덮혔다.
발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함화산이 나오고
바로 운문산 정상부다.
 
 

운문산 정상 도착
인증샷 찍으려는 데
앱이 위치를 찾지 못한다.
정상석 주변을 빙빙 돌아도 소용없다.
그래서 생각한 게
전원을 껐다 켜보자 하고
다시 전화기를 켜니 위치를 잡는다.
30분 정도 추위에 떨면서 고생한 것 같다.
그래도 영알 8봉 첫번째 봉우리 인증
너무 기분 좋다.
 
 

운문산 정상에서 가지산이 보인다.
커다란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다.
정상이 멀게만 느껴진다. 
가지산 정상까지 5.4km 다.
 
 

아랫재로 내려선다.
내려가는 길
올라오는 사람들과 뒤엉켜 복잡하다.
 
 

아랫재 도착
점심을 먹어야 겠다.
햇살 좋은 곳 자리잡고 쉬었다 간다.
 
 

아랫재에서 가지산으로 다시 오른다.
가지산까지 3.9km
 
 

전망바위
풍경 멋지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쉬었다 간다.
아무래도 오늘은 가지산까지 가고 끝내야 할 것 같다.
처음 계획은 시간이 되면 고헌산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전망바위 옆으로 등산로 이어진다.
풍경 좋다.
 
 

쉬었다가 다시 가지산 오른다.
 
 

가지산 정상 보인다.
마지막 오르는 길만 남았다.
 
 

정상 바로 밑 가지산장
몇 년 전
비오는 추운 날
저기서 잠시 쉬었다 간 적 있다.
 
 

가지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 인증 한다.
바람이 거칠다.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펼쳐진다.
간월산방향
 
 

천황산 방향
 
 

정상에서 고민한다.
석남터널로 내려갈까?
아니면 쌀바위로?
쌀바위에서 내려가는 길도 있던데
 
쌀바위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은 얼었다.
엉금엉금 내려선다.
 
 

쌀바위
엄청크다.
 
 

쌀바위 대피소에서 어묵에 막걸리 먹고 간다.
 
 

쌀바위에서 석남사로 내려가는 길은 막혔단다.
막힌지 20년 정도
지도에는 나와 있던데
 
 

임도 따라 내려간다.
 
 

경치 좋다.
 
 

내려가는 이정표는 없지만
길이 있다.
대피소 아저씨가 119 표지판 있는 곳에서 내려가라고 했다.
 
 

내려가는 길이 조금 거칠다.
 
 

가파른 길 내려서니 완만해진다.
 
 

두개의 다른 나무가 특이하게 붙었다.
 
 

산 중에 쌩뚱맞은 맷돌 있다.
 
 

석남사로 내려섰다.
 
 

석남사 주차장에서 버스 기다린다.
 
 

오늘 산행은
상양마을에서 운문산으로 올라갔다.
아랫재 거쳐 가지산 오른 후
쌀바위 지나 석남사로 내려왔다.
총 15km 정도
8시간 30분 소요
 
 

영남알프스 8봉중 2봉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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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6. 영남알프스 운문산과 가지산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