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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한라산 단풍산행 - 관음사에서 백록담, 사라오름 들렀다 성판악까지, 삼각봉대피소에서 용진각까지 단풍 절정

by 솔이끼 2022. 10. 28.

2022. 10. 21.

한라산 단풍산행 하다.

관음사에서 백록담오르고, 사라오름 들렀다 성판악으로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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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2일차>

가을 한라산 산행을 하고 싶었다.

관음사 코스로는 내려오기만 했지 올라가지 못했다.

지루한 한라산 오름과 내림길을 여유있게 걷고 싶었다.

새벽에 빨리 산행할 수 있는 방법은?

한라산 관음사코스는 새벽 5시30분에 열린다.

 

 

 

전날 관음사야영장에 텐트를 치고 잤다.

여름이 지나선지

평일이어선지

텐트를 치고 자는 사람들이 없다.

텅빈 야영장에 텐트를 쳤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야영장이용료 6천원, 주차료 1,800원 냈다.

 

 

<제주여행 2일차>

 

06:00 관음사 탐방지원센타 통과

관음사와 성판악 코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QR코드 받아서 찍고 들어갈 수 있다.

마치 지하철 통과하는 것 같다.

 

관음사에서 백록담까지 8.7km

산행을 시작한다.

 

 

 

헤드랜턴 켜고 산길로 들어선다.

 

 

 

주변이 밝아온다.

길옆으로는 조릿대 숲

키큰나무들은 단풍이 살짝

 

 

 

06:53 숯가마터

쉬어간다.

 

 

 

숲이 예쁘다.

 

 

 

07:15 탐라계곡 목교 통과

계곡 단풍이 환상적이다.

길이 완만해서 너무나 편안하게 걸었다.

 

 

 

목교부터 가파르게 오른다.

돌계단길은 조금 거칠다.

 

 

 

완만해진 숲길

단풍과 어울려 멋지다.

 

 

 

소나무 숲

너무나 반듯해서 놀라고

소나무 굵기에 놀라고

숲이 좋아서 놀란다.

천미터가 넘는 곳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자라는 것에 놀란다.

 

 

 

등산로 안내판이 친절하다.

저 노란선은 쉬움표시인데

가파른 계단길이다.

사실은 쉽지 않다.

 

 

 

소나무 숲 지나면

정말 편한길이다.

산길치고는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길이다.

 

 

 

09:00 삼각봉대피소

뒤로 삼각봉이 특이하게 섰다.

간식 먹으며 쉬어간다.

 

 

 

삼각봉 단풍

절정이다.

멋지다.

눈이 요란하다.

 

 

 

단풍 숲 속으로 들어간다.

 

 

 

파란하늘, 하얀구름

그 아래로 기암과 어우러진 단풍

최고다.

 

 

 

화려하다.

눈부시다.

한라산 단풍 절정을 보여준다.

 

 

 

출렁다리 건넌다.

계곡 주변으로 단풍이 알록달록 화려하다.

 

 

 

푸른 조릿대와 대비되는 붉은 단풍

파란하늘과 어울린 산빛이 너무 예쁘다.

 

 

 

 

 

 

 

 

 

 

 

 

계단 오른다.

이제부터는 가파른 계단길

계단이 끝이 없다.

오르고 또 오르고

계단만 오른다.

 

 

 

길 위쪽으로

한라산 정상 올려다 보인다.

 

 

 

많이 올라왔다.

숲을 벗어나 하늘 아래 걷는 기분이다.

 

 

 

사스레나무 하얀 수피 멋지다.

 

 

 

구상나무가 많이 말라 죽었다.

한라산 정상오르는 길

화려한 곳에 서글픈 풍경

 

 

 

백록담에 구름 넘어간다.

 

 

 

정상부에 가까워진 느낌

그래도 여전히 계단을 오른다.

 

 

 

뒤돌아보니 또 다른 멋진 풍경

산아래로 색이 구분되는 풍경

구상나무숲

단풍이 물든 활엽수 숲

그 아래로 사람사는 세상

 

 

 

백록담 옆 지난다.

정상까지 조금 더 올라야 한다.

 

 

 

마지막 오름길

 

 

 

10:50 백록담

정상에 선다.

관음사탐방로 입구에서 4:50 걸었다.

 

백록담에는 물이 조금 있다.

조금의 물이 담긴 백록담

백록담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운이다.

 

 

 

백록담 정상 표지석

인증사진 찍는 것은 포기

줄이 너무 길다.

 

 

 

백록담 사진도 한장 담아간다.

나무계단에 앉아 쉰다.

간식 먹으며 산정에 오른 사람 구경한다.

그것도 재미다.

인증사진 찍으려는 긴 줄을 보는 것도 즐겁다.

 

 

 

정상을 내려선다.

긴 줄은 인증사진 찍으려는 산객들의 기다림이다.

백록담에서 성판악까지 9.6km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길

풍경도 좋다.

더 여유로은 기분으로 타박타박 내려선다.

 

 

 

키큰나무들이 없는 풍경

삶의 처철한 투쟁의 현장이다.

살기 위해 키를 낮추고 살아가야하는 식물들을 본다.

눈향나무, 털진달래 등등

 

 

 

시야가 확 터진 내림길

 

 

 

12:07 진달래밭대피소

점심 먹는다.

쉬었다 간다.

방송에서는 12:30 백록담 방향 통제한다고 안내한다.

 

 

 

친절한 안내판

아! 지루한 내림길

 

 

 

내려오는 길

날이 흐려진다.

단풍이 촉촉한 느낌

 

 

 

13:09 사라오름 갈림길

안내판에는 0.6km, 왕복 40분 알려준다.

 

 

 

시간 여유가 있어 사라오름 오른다.

 

 

 

사라오름 도착

물이 없다

둥그런 호수

나름 멋진 풍경

 

 

 

건너편 전망대로 이어진 길

 

 

 

13:27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에서 18분 걸렸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은?

구름이 끼어 아래는 보이지 않는다.

서귀포가 보일 것 같은 기대를 하고 왔는데

아쉽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정상

 

 

 

내려가는 길에서 본 사라오름

 

 

 

떠나기 아쉬운 사라오름

 

 

 

13:48 사라오름 입구

주 등산로로 나왔다.

 

사라오름 전망대까지 올랐다가

여유있게 구경하고 온 시간은 40분 정도 소요

 

숲길은 알록달록

양탄자처럼 깔린 조릿대와

노랗고 붉은 단풍이 잘 어울린다.

 

 

 

길 주변 풍경

단풍이 절정이다.

 

 

 

편안길

그만큼 지루하다.

길은 여전히 예쁘다.

 

 

 

14:23 속밭대피소 지난다.

이후 4km 내림길

가도가도 끝이 없는 지루한 길

완만한 길이 편한게 아니라 더 힘들다. 

 

 

 

15:27 성판악탐방지원센타

산행을 마친다.

 

관음사지구로 돌아가야 하는데

택시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대기하는 택시가 있다.

 

택시타고 돌아옴

택시비는 14,000원 정도

 

 

 

한라산 관음사에서 백록담 성판악으로 19.6km

올라가는 데 5:00

내려오는 데 4:30

쉬는 시간 포함 아주 여유있게 걸었다.

9시간 30분 소요

 

가을 한라산 단풍 정말 멋지다.

가을 맑은 날 한라산 하늘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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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21.

 

가을 한라산, 하늘 좋은날 백록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