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길 따라서

제주 물영아리오름 - 마음이 늘어지는 삼나무 숲, 하늘 아래 숨겨진 오름 습지

by 솔이끼 2022. 10. 31.

2022. 10 .22.
물영아리 오름 오르다.

.


<제주여행 3일차>
첫날 우도
둘째날 한라산
셋째날은?

오름을 올라야 겠다.
물영아리 오름에 오르면 습지를 볼 수 있단다.


물영아리 오름을 찾아간다.
제주도 섬 내륙 깊은 곳에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물영아리생태공원이라는 문을 만난다.
들어선다.


물영아리오름습지센터가 있다.
해설사가 오름길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빙 돌아 나오는 데 1:30이면 충분하단다.

정상 올랐다가 다 돌고 나니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탐방안내도다.
해발 508m, 비고 128m
습지 탐방로 1.5km

이 안내판만 보고 한바퀴 돌면 속았다는 느낌


탐방로
잘 정비되어 있다.


탐방로 입구에서 본 물영아리오름
비고 128m
쉽게 오르겠지.

*영아리는 신령스런 산이란 뜻이다.
*앞에 ‘물’이란 접두어가 붙은 것은 분화구에 물이 고인 습지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물영아리오름은 수망리 중잣성 생태 탐방로와 연계되어 있다.
*오름의 정상에 있는 분화구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2006년 세계적인 습지 보호 단체에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목장에 소들이 방목되어 있다.
한가로운 풍경


소몰이길과 오름습지탐방로로 나뉜다.
빙 돌아오면 이곳에서 다시 만난다.

오른쪽 습지탐방로로 길을 잡는다.


삼나무 숲
멋지다.
나무가 오래 되었다.


삼나무 숲길이 너무 좋다.


다시 만난 안내 표지판
거리가 혼란스럽다.

물보라길?
물영아리 옛말이 물보라란다.
어렵다.


너무나 편안한 길
마음이 늘어진다.


잣성길 옆 지난다.
'잣성'은 목장담을 말한다.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탐방로는 막았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름 풍경


삼나무 숲을 나오면 이런길을 걷는다.
여전히 숲길이다.


상록수림도 지난다.


햇살 좋은 길도 지난다.


또 만난 안내판
혼란스럽다.
오름 오르는 길은 제외하고 둘레길만 4.8km다.
오름 오르는 길 포함하면 6km 정도 된다.


습지보후구역 안내판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있단다.


반대편 능선길 도착
오름으로 오른다.
능선길이라지만 계단으로 정비되어 있다.


계단 옆으로 숲이 좋다.
편안하게 오르는 길


산정에 가까워지니 숲은 활여수림으로 바뀐다.
산딸나무, 서어나무가 숲을 이룬다.


습지로 내려간다.


습지 도착
사람주나무 단풍이 예쁘다.





습지는 물이 빠졌다.
송이고랭이와 고마리가 자라고 있다.


하늘과 대비되는 능선과 습지가 멋지다.


탐방로가 있어 습지를 자세히 볼 수 있다.
물이 차 있으면 더 멋질텐데....


습지 나온다.
다시 정상으로 오른다.


능선길을 되돌아 나온다.


능선길 입구로 나와
탐방로를 걷는다.


비자나무 숲길 만난다.


비자열매가 떨어진다.
몇개 주워본다.
먹을 수 있다고 하는 데
생으로 먹으니 솔향 난다.
놔두고 온다.


소나무가 있는 숲길
숲은 계속 변한다.


천남성 열매가 예뻐서
먹으면 안되는 독초란다.


편백나무 숲길 지난다.


꽃향유가 작게 피었다.


목장지대 지난다.
넓다.


건너편 오름 멋지다.
지도 검색해보니 영아리오름이다.


엉겅퀴도 피었다.
늦다.


목장 옆으로 따라 가는 소몰이길


시멘트포장길로 이어진다.


도래오름 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안내판
쉽게 설명하면 바위굴이라면 될 텐데

안내판 옆으로 작은 길이 있어 내려가 본다.
궁금해서 안되겠다.


바위굴 만난다.


굴 안 넓다.


굴 안 바위에 뱀 있다.
음습한 기운이 흐른다.


시멘트 포장길 따라간다.


갈림길 만나고
한가로운 소 보면서 되돌아 나간다.


습지센타 지난다.


물영아리오름 입구에서
둘레길 따라 걷다가 능선길 올라 되돌아나오고
다시 소몰이길 걸어오니 6.23km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3시간 20분 걸렸다.
할 것 다하고 쉬고 하면서 걸은 것도 있지만

물영아리오름 오르고 돌아보는 데
못해도 2시간 이상은 잡아야 겠다.

숲길은 정말 좋다.
먹을 것 싸 가서 중간중간 쉬면서 걸으면
정말 좋은 길이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대

2022. 10. 22. 물영아리오름 습지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