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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하동] 설화갈리처 삼신산 쌍계사

by 솔이끼 2016. 2. 27.

 

 

2016. 2. 20.

마음은 이미 봄

섬진강을 따라 올라간다.

매화는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

길가로 몇 송이씩 피기 시작한다.

 

화계를 지나 쌍계사까지 올라왔다.

따뜻하다.

 

옷은 겨울

마음은 봄

 

 

 

 

시원한 폭포가 반긴다.

 

 

 

 

쌍계사 일주문이 펼쳐진다.

웅장함

여러개의 문이 겹쳐보이는 은밀한 풍경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에 대비 및 삼법 두 화상께서

당나라에서 육조 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와서

 ‘지리산곡 설리 갈화처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범의 인도로 이곳을 찾아 절을 지어 조사를 봉안하고 옥천사라 이름 하였다.

 

이후 문성왕 2년에 우리 불교 범패 종장이신 진감국사께서

선사의 도풍을 양모하여 “쌍계사”라는 사명을 내리셨다.

 

그간에 벽암, 백암, 법훈, 만허, 용담 스님등의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 동안 고색 창연한 자태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당사는 국보 1점, 보물 6점의 지정 문화재와 일주문, 천왕상, 정상탑, 사천왕수 등

수많은 문화유산과 칠불암, 국사암, 불일암 등 부속암자가 있으며

서부 경남 일원의 사찰을 총람하는 조계종 25개 본사중 제13교구 본사로서,

우리나라 불교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부도가 단정하다.

3개만 있어서 더 운치있다.

 

 

 

 

문을 지나면 또 문이 나온다.

절로 들어가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세개의 문을 지마면

커다란 탑이 섰다.

 

 

 

 

 

 

 

바위 위에 나무가 올라타고 있다.

 

 

 

 

물 한 모금 마신다.

 

 

 

 

커다란 바위가 탑이다.

 

 

 

 

 

 

절집으로 들어간다.

 

 

 

 

범영루 기둥이 거칠다.

주초도 제각각

이렇게 기둥을 세운 옛사람들의 기술이 대단하게 보인다.

 

 

 

 

절 마당으로 들어서면 계단이 있고

계단 위에 탑비가 섰다.

 

그 유명한 진감선사 대공탑비다.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비(雙磎寺眞鑑禪師大空塔碑)는

통일신라 후기의 유명한 승려인 진감선사(774∼850)는

불교 음악인 범패를 도입하여 널리 대중화시킨 인물로,

애장왕 5년(804)에 당나라에 유학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흥덕왕 5년(830)에 귀국하여 높은 도덕과 법력으로 당시 왕들의 우러름을 받다가

77세의 나이로 이 곳 쌍계사에서 입적하였다.

비는 몸돌에 손상을 입긴 하였으나,

아래로는 거북받침돌을, 위로는 머릿돌을 고루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통일신라 후기의 탑비양식에 따라 거북받침돌은 머리가 용머리로 꾸며져 있으며,

등에는 6각의 무늬가 가득 채워져 있다.

등 중앙에는 비몸돌을 끼우도록 만든 비좌(碑座)가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옆의 4면마다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다.

직사각형의 몸돌은 여러 군데가 갈라져 있는 등 많이 손상된 상태이다.

머릿돌에는 구슬을 두고 다투는 용의 모습이 힘차게 표현되어 있고,

앞면 중앙에는 ‘해동고진감선사비’라는 비의 명칭이 새겨져 있다.

꼭대기에는 솟은 연꽃무늬위로 구슬모양의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진성여왕 원년(887)에 세워진 것으로,

그가 도를 닦던 옥천사를 ‘쌍계사’로 이름을 고친 후에 이 비를 세웠다 한다.

당시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붓의 자연스런 흐름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한 글씨는

최치원의 명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할 만큼 뛰어나다.

 

 

 

 

 

 

 

 

 

 

글씨가 생생하다.

 

 

 

 

 

 

 

 

 

 

 

 

 

돌옷이 가득한 작은 석탑도 있다.

 

 

 

 

 

 

 

부서진 석등

 

 

 

 

마애불이 인자하다.

 

 

 

 

콧날이 오똑한 부처

 

 

 

 

 

금강계단이다.

계단(戒檀)은 불사리(佛舍利)를 모시고 수계의식(授戒儀式)을 집행하는 단이다.

금강이란 금강보계(金剛寶戒)에서 유래된 말이므로 금강과 같이 보배로운 계(戒)란 의미가 있다.

 

 

 

 

탑돌이를 한다.

 

 

 

 

 

 

 

절집에 오면 이런 풍경이 좋다.

여러개의 지붕이 겹쳐지는 풍경

 

 

 

 

 

 

 

꽃담

 

 

 

 

 

 

 

 

 

 

 

 

 

 

 

 

 

 

 

다시 돌아나오면 탑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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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20. 하동 쌍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