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2.
경남 산청 중산리
지리산 오를 준비를 한다.
겨울산은 눈꽃이 피어야 제맛인데,
겨울날씨 치고는 날씨가 따뜻하다.
눈이 녹고 있다.
오늘 지리산 등산코스는
중산리탐방소-법계사-천왕봉-장터목-유암폭포-중산리
산행거리 12.4km
산행시간은 6시간 30분 예상한다.
09:42 중산리 탐방소를 지난다.
이정표는 천왕봉까지 5.2km를 알려준다.
산길로 들어서는 문을 지난다.
'통천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늘로 통하는 길
천왕봉 근처에 다다르면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다.
10:05 칼바위
25분 정도 걸어서 칼바위에 도착한다.
칼처럼 생겼다.
천왕봉을 갈 때 이정표처럼 지나간다.
삼거리다.
직진하면 법계사로 해서 천왕봉으로 오르고
좌측으로 빠지면 장터목대피소로 오를 수 있다.
직진으로 Go Go
10:44 망바위
애들도 올라왔다.
힘들겠다.
나도 힘들다.
바위에 앉아 물한모금 마시고 간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천왕봉이 하늘아래 있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11:12 로타리대피소
약수터에서 한모금 한다.
로타리대피소까지 오르면 기분이 다 오른 것 같다.
천왕봉까지 2.1km 남았다.
법계사 일주문으로 들어섰다가 다시 내려온다.
오르는 길 12시에 가까와 진다.
길에서 벗어나 점심을 먹는다.
20여분 정도 소요
12:20 개선문
바위 사이로 난 길이다.
천왕봉까지 800m 남았다.
힘들다.
눈이 밟힌다.
아이젠을 찬다.
천왕봉 오르는 길
또 하나의 이정표
고사목
옆을 지날 때면 마음이 가라 앉는다.
죽어서도 외로운 나무
점점 하늘로 오른다.
12:44 천왕샘
물 한모금 한다.
천왕봉 300m 남았다.
다 올라온 것 같은 기분인데
더 힘들다.
막바지 오르는 길
하늘로 통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파란 하늘 보고 오른다.
숨은 가파지고
자꾸 쉬어간다.
한달음에 오를 것 같은데
쉽지 않다.
천국의 계단이라고 했을까?
드디어 천왕봉 이정표를 만난다.
13:00 천왕봉에 오르다.
탐방소 출발한 지 3:18 걸렸다.
점심시간 20분 빼면 3시간 정도
인증샷
홍콩팬다도 함께 했다.
일월대 석각도 본다.
천주 석각
13:06 천왕봉을 내려선다.
기껏해야 몇분 있지도 않았다.
그럴려고 올라왔니?
혼자라서 그렇지 뭐...
천왕봉과 장터목 사이는 지리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지리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신선이 된 것 같은 나무들이다.
통천문 위에서 본 풍경
매력적이다.
13:20 통천문을 지난다.
뒤돌아보니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제석봉
제석봉 전망대에서 본 천왕봉이다.
13:50 장터목에 도착
10여분 쉰다.
귤도 먹고 쉬어가는 등산객들도 구경한다.
중산리까지 5.3km 내려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폭포들을 만난다.
겨울인데도 물이 많다.
14:40 유암폭포 도착
직벽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는 길
멋진 풍경.
물빛이 옥색이다.
빨려들어 갈것 같다.
15:30 다시 삼거리
삼거리까지 오는 길은 지루하다.
힘든 길은 아닌데
곧 나올 것 같은 이정표는 잘 보여주지 않는다.
15:50 중산리 탐방소를 지난다.
산행을 마친다.
혼자 산길을 걷는 것은 즐겁기도 하지만 싱겁다.
소요시간 6:08분 걸렸다.
점심시간 20분 포함이다.
참고로 중산리탐방소에서 순두류까지 버스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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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지리산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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