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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겨울 지리산, 중산리-천황봉-장터목-중산리

by 솔이끼 2015. 12. 30.

 

 

2015.12.12.

경남 산청 중산리

지리산 오를 준비를 한다.

 

겨울산은 눈꽃이 피어야 제맛인데,

겨울날씨 치고는 날씨가 따뜻하다.

눈이 녹고 있다.

 

 

 

 

오늘 지리산 등산코스는

중산리탐방소-법계사-천왕봉-장터목-유암폭포-중산리

산행거리 12.4km

산행시간은 6시간 30분 예상한다.

 

 

 

 

09:42 중산리 탐방소를 지난다.

이정표는 천왕봉까지 5.2km를 알려준다.

 

 

 

 

산길로 들어서는 문을 지난다.

'통천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늘로 통하는 길

천왕봉 근처에 다다르면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다.

 

 

 

 

10:05 칼바위

25분 정도 걸어서 칼바위에 도착한다.

칼처럼 생겼다.

천왕봉을 갈 때 이정표처럼 지나간다.

 

 

 

 

삼거리다.

직진하면 법계사로 해서 천왕봉으로 오르고

좌측으로 빠지면 장터목대피소로 오를 수 있다.

직진으로 Go Go

 

 

 

 

10:44 망바위

애들도 올라왔다.

힘들겠다.

나도 힘들다.

바위에 앉아 물한모금 마시고 간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천왕봉이 하늘아래 있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11:12 로타리대피소

약수터에서 한모금 한다.

로타리대피소까지 오르면 기분이 다 오른 것 같다.

천왕봉까지 2.1km 남았다.

 

 

 

 

법계사 일주문으로 들어섰다가 다시 내려온다.

오르는 길 12시에 가까와 진다.

길에서 벗어나 점심을 먹는다.

20여분 정도 소요

 

 

 

 

12:20 개선문

바위 사이로 난 길이다.

천왕봉까지 800m 남았다.

힘들다.

 

 

 

 

눈이 밟힌다.

아이젠을 찬다.

 

 

 

 

 

 

 

천왕봉 오르는 길

또 하나의 이정표

고사목

옆을 지날 때면 마음이 가라 앉는다.

죽어서도 외로운 나무

 

 

 

 

점점 하늘로 오른다.

 

 

 

 

12:44 천왕샘

물 한모금 한다.

천왕봉 300m 남았다.

다 올라온 것 같은 기분인데

더 힘들다.

 

 

 

 

막바지 오르는 길

하늘로 통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파란 하늘 보고 오른다.

 

숨은 가파지고

자꾸 쉬어간다.

한달음에 오를 것 같은데

쉽지 않다.

 

 

 

 

 

 

 

천국의 계단이라고 했을까?

 

 

 

 

드디어 천왕봉 이정표를 만난다.

 

 

 

 

13:00 천왕봉에 오르다.

탐방소 출발한 지 3:18 걸렸다.

점심시간 20분 빼면 3시간 정도

 

인증샷

홍콩팬다도 함께 했다.

 

 

 

 

 

 

 

 

 

 

 

 

 

 

 

 

일월대 석각도 본다.

 

 

 

 

천주 석각

 

 

 

 

13:06 천왕봉을 내려선다.

기껏해야 몇분 있지도 않았다.

그럴려고 올라왔니?

혼자라서 그렇지 뭐...

 

 

 

 

천왕봉과 장터목 사이는 지리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지리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신선이 된 것 같은 나무들이다.

 

 

 

 

통천문 위에서 본 풍경

매력적이다.

 

 

 

 

 

 

 

 

 

 

 

 

 

13:20 통천문을 지난다.

 

 

 

 

뒤돌아보니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제석봉

 

 

 

 

제석봉 전망대에서 본 천왕봉이다.

 

 

 

 

 

 

 

13:50 장터목에 도착

10여분 쉰다.

귤도 먹고 쉬어가는 등산객들도 구경한다.

 

중산리까지 5.3km 내려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폭포들을 만난다.

겨울인데도 물이 많다.

 

 

 

 

14:40 유암폭포 도착

직벽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는 길

멋진 풍경.

물빛이 옥색이다.

빨려들어 갈것 같다.

 

 

 

 

15:30 다시 삼거리

삼거리까지 오는 길은 지루하다.

힘든 길은 아닌데

곧 나올 것 같은 이정표는 잘 보여주지 않는다.

 

 

 

 

15:50 중산리 탐방소를 지난다.

산행을 마친다.

혼자 산길을 걷는 것은 즐겁기도 하지만 싱겁다.

 

소요시간 6:08분 걸렸다.

점심시간 20분 포함이다.

 

 

 

 

참고로 중산리탐방소에서 순두류까지 버스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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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지리산 천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