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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백무동에서 오른 겨울 지리산, 고사목과 만나다.

by 솔이끼 2016. 1. 7.

 

2016.1.3.

지리산

 

새해 첫 산행을 지리산으로 한다.

함양 백무동에서 중산리로 내려올 산행을 시작한다.

 

09:15 백무동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서 10여분 걸어서 등산로 입구를 지난다.

장터목대피소까지 5.8km라고 알려준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는 1.7km

천왕봉에서 중산리탐방안내소까지 5.4km

전체 거리는 12.9km다.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가는 거리를 포함하면 15km 정도

7시간 30분 정도 여유있게 걸어가기로 한다.

 

 

 

 

09:55 하동바위를 지난다.

 

 

 

 

10:17 참샘에 도착

참샘에는 물이 얼지 않고 흐른다.

한 모금 마신다.

달다.

 

 

 

 

 

 

 

참샘에서 능선으로 올라가기까지 가파른 돌계단 길이다.

 

 

 

 

10:40 소지봉을 지난다.

장터목대피소까지 2.6km 간다.

 

 

 

 

소지봉에서부터는 완만한 산길이다.

하지만 장터목대피소는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지루한 길이다.

 

 

 

 

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를 만난다.

지리 능선이 펼쳐진다.

뒤로 반야봉이 보인다.

 

 

 

 

11:53 장터목대피소

산길로 들어선지 2시간 40여분 만이다.

 

점심을 먹는다.

여유를 가진다.

생각보다 빨리 진행한 산행이다.

 

 

 

 

30여분 점심을 먹고나니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본 산너울이 장관이다.

가까운 곳이 삼신봉 능선이고

왼쪽 멀리 솟은 산이 사천 와룡산

오른쪽 멀리 솟은 산이 하동 금오산 이란다.

 

 

 

 

천왕봉으로 향한다.

천왕봉까지 1.7km다.

 

 

 

 

제석봉 가는 길

고사목과 눈맞춤한다.

겨울 풀이 말라서 고사목이 더욱 돋보인다.

 

걸음이 더디다.

고사목과 어울린 풍경들이 그림이다.

 

 

 

 

 

 

 

 

 

 

 

 

 

 

12:47 제석봉에 오른다.

멋진 풍광이다.

 

 

 

 

 

제석봉에서 바라본 산너울

 

 

 

 

 

뒤로 돌아보니 지리 능선이 꿈틀거린다.

영신봉과 반야봉이 정겹다.

 

 

 

 

 

천왕봉이 우뚝 섰다.

 

 

 

 

 

 

 

13:09 통천문을 지난다.

 

 

 

 

 

통천문에서 바라본 제석봉

통천문에 서면 항상 이 풍경을 그린다.

 

 

 

 

 

통천문 위에서 만난 바람나무

이 풍경도 놓칠 수 없다.

 

 

 

 

 

 

 

 

 

 

 

 

고사목은 겨울에 더욱 멋지다.

아니 겨울과 어울린다.

추운 겨울 잎을 떨어낼 것도 없는 고사목은

그 자체가 겨울이다.

 

 

 

 

 

 

 

 

 

 

13:28 천왕봉 정상

20여일 만에 다시 올랐다.

추운 겨울산을 생각하고 오르는 데

춥지 않다.

겨울 산이 춥지 않으면 싱겁다.

 

 

 

 

천왕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천왕봉 정상이다.

아래서 올려보아야 더 멋지다.

 

 

 

 

 

 

 

 

지리 동부능선이다.

웅석봉과 달뜨기 능선

 

 

 

 

천왕봉 내려가는 길에 만난 고사목

고사목은 이정표처럼 서 있다.

 

 

 

 

외로운 고사목

이 고사목을 보면 왠지 서글프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4:05 개선문

그냥 지나친다.

올라갈 때는 의미가 있지만

내려올 때는 그냥...

 

 

 

 

14:30 법계사

쉬었다 간다.

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는다.

 

 

 

 

 

 

 

15:57 중산리탐방안내소

 

등산로를 벗어난다.

백무동 등산로 입구에서 중산리탐방안내소까지 12.9km

6시간 45분 정도 걸렸다.

점심과 휴식시간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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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3. 지리산 천왕봉에서 고사목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