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
지리산 화대종주길
진달래가 눈길을 끈다.
지리산 진달래
유독 붉다.
한이 서린 꽃들인가?
삼도봉
해가 떠오른다.
진달래는 빛난다.
꽃등이 켜진다.
산길을 밝혀주는 진달래
토끼봉 진달래
쉬어가라고 발길을 잡는다.
연하천 가는 길
진달래가 속삭인다.
쉬엄쉬엄 가세요.
벽소령 가는 길
나 예뻐요? 하고 묻는다.
칠선봉
돌아 선 바위와 진달래가 서로 밀당을 한다.
천왕봉을 바라본다.
진달래도 천왕봉을 바라본다.
영신봉 오르는 길
진달래가 도도하게 뽐내고 있다.
세석평전
철쭉이 주인이 아니라 진달래가 주인이었다.
촛대봉
진달래가 불을 밝히고 있다.
진달래는 숲과 어우린다.
산너울을 바라본다.
진달래도 산너울을 바라본다.
연하봉 가는 길
진달래에 취한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5. 1. 지리산에서
'아!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노고단 푸른 초원, 반야봉 운무 (2) | 2016.06.15 |
---|---|
지리산 당일 화대종주 2번째 (12) | 2016.05.19 |
지리산 당일 화대종주 46km (3) | 2016.05.04 |
[하동] 설화갈리처 삼신산 쌍계사 (0) | 2016.02.27 |
지리산 서북능선 눈꽃 산행-만복대와 세걸산 (0) | 2016.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