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2.
지리산 반야봉
성삼재로 오른다.
성삼재 오르는 길에 들어서면
살짝 기분 나쁨
길목을 막고 선 매표소
입장권을 사야한다.
"지리산 공원문화유산지구"
듣보잡
성인 1,600원이다.
오늘 목포 산행은 반야봉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른다.
3.3km
노고단 고개로 내려와 반야봉까지 5.5km를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로 한다.
총 18km 정도
7시간 정도 예상한다.
10:05 성삼재를 출발한다.
상쾌하다.
잘 정비된 길
키큰나무들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마음이 열리는 길이다.
함박꽃나무가 함박 피었다.
쪽동백나무도 단아하게 피었다.
붉은병꽃은 화사하다.
돌계단길을 오른다.
10:50 노고단대피소
노고단고개로 오르는 길
능선으로 올라선다.
11:02 노고단고개
노고단으로 오른다.
나무데크길이 좋다.
하늘로 오르는 기분이다.
안개가 자욱
아니 구름일거다.
11:20 노고단
몇년 전
이맘 때
난간에 다리를 내놓고 한참을 쉬었다 간 기억을 더듬는다.
난간에 자리를 잡는다.
쉬었다 간다.
잠시 쉰 게 30분이나 되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신선이 부러워할 곳
풀밭에는 미나리아재비가 꽃을 피웠다.
12:00 다시 노고단고개
반야봉으로 향한다.
반야봉까지 5.5km
미역줄나무가 산길을 좁혀가고 있다.
팔을 잡는다.
12:45 돼지령
돼지는 없다.
산길이 너무 좋다.
지리산 주능선에서 가장 편안한 길이다.
13:03 임걸령
물 한모금 마신다.
물 맛 정말 달다.
물에 맛이 있냐고?
한 번 드셔보시라
13:40 노루목
반야봉 오르는 길목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
산능선이 내려다보인다.
구름이 넘실거린다.
고사목 지대를 지난다.
안타깝다.
자꾸 나무들이 죽어간다.
노고단 방향
천왕봉 방향
14:23 반야봉 정상에 서다.
날씨 탓인지 방문객이 별로 없다.
늦은 점심을 먹는다.
25분 정도
14:57 반야봉을 내려선다.
천왕봉 방향
노고단 방향
장관이다.
물은 구름이 되어 산을 넘는다.
털개회나무
비가 내린다.
맞아도 될 정도
16:06 다시 임걸령
또 물 한 모금 마신다.
홍콩팬다도 함께
길이 너무 좋다.
17:32 다시 노고단고개
18:18 다시 성삼재
성삼재에서 반야봉 갔다오기
18km
8시간 13분 소요
성삼재에서 커피를 마신다.
커피 맛 정말 좋다.
주차비를 계산한다.
와우!
13,000원
안 깍아줘요?
하루 최대 요금이란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6. 12. 지리산 반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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