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으로 향한다.
사천 와룡산 자락에 백천사라는 절에는 커다란 와불상이 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소문으로만 들어왔는데 한번 가보고 싶었다.
2014.6.4.
와룡산 백천사는 신라 문무왕(66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이후 아흔아홉개의 암자가 있을 정도로 큰 사찰로 발전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지금 절집은 1990년 후부터 대한불교조계종에서 복원불사를 한 것이다.
절집에 들어서면 옛날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막들어서면 커다란 법당이 높이 지어져 있어 위암감을 준다.
절집 구조도 특이하다.
대웅전 바로 뒤에 3층 건물을 지어서 대웅전이 더욱 웅장하게 보인다.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께 인사를 하고 절집구경에 나선다.
대웅전 뒤로 돌아가면 웅장한 법당이 나온다.
절집 마당에서는 3층인데, 뒷뜰에서는 1층이다.
그곳에 오방불 무량수 공덕전이 조성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부처님이 다선분을 모셔 놓았다.
그래서 오방불이란다.
오방불은 빙글빙글 돌아간다.
오방불 아래로는 12간지를 새겨서 그곳에 소원을 빌도록 만들어 놓았다.
뒷뜰마당이다. 뒤로 산신각이 있다.
백천사의 자랑인 와불전이다.
정확한 이름은 약사화불전.
안에는 커다란 나무를 통째로 조각한 와불상이 모셔져 있다.
스님이 안마서비스????? 한다.
서비스를 받으면 시주를 해야한다.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는 스님의 열정에 탄복.
와불상 안에 법당이 있다.
와불상이 얼마나 크면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큰 방을 만들어 놓았다.
와불상 안 법당
백천사에는 소를 키우고 있다.
특이한 소다.
소가 목탁소리를 낸다.
그래서 '우보살'이란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하다.
소가 소울음을 내야지 목탁소리를 내다니......
백천사에는 뭐든지 크다.
불상도 크게 만들어 놓았다.
큰 게 좋은 것 만은 아닌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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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4. 사천 와룡산 백천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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