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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공주의 한이 서린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

by 솔이끼 2014. 9. 19.

 

 

 

 

 

월악산 덕주사

 

월악산 덕주사는 신라 진평왕 9년(589년) 월형산(月兄山) 월악사로 불리었으나,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이곳에 들러 마애불을 조성하고 산 이름을 월악산(月岳山), 절 이름을 덕주사(德周寺)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의 덕주사는 마애불 주변의 상덕주사와 현재 절이 위치한 하덕주사가 있었으나, 1950년 한국전쟁 중 소실되었다. 현재 덕주사는 1970년 중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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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한참 따라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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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406호
명 칭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堤川 德周寺 磨崖如來立像)
보물 제406호
명 칭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堤川 德周寺 磨崖如來立像)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보물 제406호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 (堤川 德周寺 磨崖如來立像) 마의태자의 누이인 덕주공주가 세운 절이라고 전해지는 월악산 덕주사의 동쪽 암벽에 새겨진 불상이다.

 

거대한 화강암벽의 남쪽면에 조각한 불상은 전체 높이가 13m나 되는데, 얼굴부분은 도드라지게 튀어나오게 조각하였고 신체는 선으로만 새겼다. 불상을 새긴 바위에는 목조전실(木造前室)을 만들기 위한 구멍이 남아있다 민머리 위에는 반원형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솟아 있으며, 살찐 얼굴에는 눈․코․턱 등이 강조되어 있다. 이와 같이 얼굴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은 고려시대의 거대한 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이다.

 

목에 있어야 할 3줄의 삼도(三道)는 가슴 위에 선으로 조각하였다. 선으로 조각한 살찐 신체는 인체의 조형적 특징이 무시된 채 기이함을 보인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축 늘어져 힘이 없으며 선으로 된 옷주름 역시 생동감이 떨어진다. 오른손은 가슴까지 들어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었고, 왼손은 손등을 보이고 있다. 좌우로 벌린 발은 지나치게 크고 발가락도 굵고 길게 표현되었으며 양 발 아래에는 연꽃잎을 새겨 대좌(臺座)로 삼았다.

 

덕주사는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의 기록이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통일신라(統一新羅) 말기의 마의태자(麻衣太子)의 누이 덕주공주(德周公主)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이곳에 들어 왔다가 자기의 형상을 마애불로 조성하였다고 전해지나 고려 초기의 거대한 불상 조성 추세에 힘입어 만든 것으로, 살찐 얼굴과 하체로 내려갈수록 간략해진 조형수법, 입체감이 거의 없는 평면형으로 만들어 졌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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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8. 제천 월악산 덕주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