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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철쭉이 장관인 남원 봉화산

by 솔이끼 2015. 5. 13.

 

2015.5.10.

장수와 남원 봉화산

 

전국에는 봉화산이라는 이름은 엄청 많다.

옛날 봉화가 통신수단일 때

산꼭대기에 봉화를 올릴 수 있는 곳을 봉화산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해안지역에 봉화를 만들었다.

그럼 장수와 남원 봉화산은 조선시대 이전에 봉화를 올리던 곳이라고 추정된다.

 

 

 

 

봉화산은 서쪽과 동쪽에서 오르면 장수 번암면이고

남쪽에서 오르면 남원 아영면이다.

군을 가르는 능선은 백두대간이 흘러간다.

 

봉화산 등산로는 쭉 타고 넘어가는 산길이다.

백두대간길을 따라 가는 길.

산악회 버스와 함께 간다면 괜찮겠지만

자가 차량으로 산행을 하려고 하면 난감하다.

 

자가차량 등산의 핵심은 원점회귀

 

 

 

 

그래서 고민했다.

지도를 보면서 연구한 결과

남원 아영면 성리 주차장에서 오르면 원점회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산행시작은 남원에서 매봉으로 오르는 성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장수쪽과는 달리 주차장이 여유가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봉화산철쭉군락지라는 표지석이 커다랗게 섰다.

산길은 시멘트포장길로 올라간다.

 

 

 

 

오미자를 심어 놓았다.

터널을 만들었다.

 

 

 

 

층층나무가 꽃을 피운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철쭉군락지까지 올라간다.

차량도 올라갈 수 있다.

철쭉 필 때는 민폐다.

 

 

 

 

길가로 애기똥풀이 피었다.

줄기나 잎을 꺾으면 노란 물이 나온다.

애기똥 깥은...

 

 

 

 

철쭉군락지에 올라선다.

20여분 정도

너무 쉽다.

 

장관이다.

조금 아쉽다.

철쭉이 절정을 지났다.

 

 

 

 

 

 

 

 

 

 

 

 

 

멀리 보이는 붉은 곳이 봉화산 정상이다.

 

 

 

 

안테나가 있는 곳이 매봉이다.

매봉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

너무 많은 등산객들이 매봉쪽에서 넘어온다.

그 사람들을 뚫고 매봉으로 올라갔다 오기는......

 

 

 

 

 

 

 

 

 

 

정체가 발생

오거리다.

올라오는 사람과 매봉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모두 봉화산으로 향한다.

 

 

 

 

 

 

 

 

 

 

뒤돌아본 매봉 철쭉군락지 풍경

 

 

 

 

 

 

 

 

 

 

매봉에서 봉화산으로 가는 길은 아주 부드러운 길이다.

적당히 키큰 나무들이 서 있어서 햇볕도 가려준다.

 

 

 

 

봉화산 정상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기념사진 한장 찍기 힘들다.

생각보다 산은 높다.

 

 

 

 

백두대간이 지나간다고 알려준다.

쭉 지나면 백두대간을 타고 백두산까지 이어진다.

 

내려가는 길은

두갈래 길이 있다.

직진하다가 구상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과

직각으로 꺽어서 임도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다.

 

원점회귀를 하려면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한다.

구상저수지를 돌아서 가는 길도 있지만

산길과 임도를 번갈아가면서 내려가다 보면 주차장으로 나온다.

주의할 것은

임도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놓치지 않는 것

지나치면 임도를 한참 돌아가야 한다.

 

 

 

 

봉화산 정상 부근 철쭉군락지

장관이다.

 

 

 

 

 

 

 

정상 풍경

 

 

 

 

 

 

 

 

 

 

 

 

 

 

 

 

 

 

 

철쭉군락지를 가로질러 내려오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자작나무도 본다.

 

 

 

 

봉화산 정상이 붉다.

 

 

 

 

또 다시 임도를 타고 가다가 모퉁이를 돌아서면서

왼쪽으로 난 좁은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사람하나 걸으면 딱 맞는 산길이다.

 

 

 

 

다시 만난 애기똥풀

햇살을 가득 받고 있다.

 

원점회귀 하는 봉화산 산길은 7.3km 정도

넉넉히 잡아 4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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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10. 장수와 남원의 경계 봉화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