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 지리산

지리산. 성삼재에서 반야봉 가는 길, 꽃길을 걷다.

by 솔이끼 2020. 7. 31.

2020. 7. 26.

지리산 반야봉 가는 길

 

장마가 길다.

비가 오후에 비가 온다는 데

비가 안오면 좋고

비가 오면 비를 맞고도 걸을 수 있는 길

7월 반야봉 가는 꽃길을 걷는다.

 

 

 

성삼재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올라오는 길에는 안개가 가득하더니

성삼재로 오르니 하늘이 쨍

신기할 따름

성삼재 높이가 1,090m

 

09:00 성삼재 출발

오늘 목적지는 반야봉 왕복

대략 18km 정도, 7시간 정도 예상

 

 

 

성삼재 화장실에서 본 풍경

화장실 한쪽 벽이 통유리다.

 

 

 

노고단고개로 오르는 길

 

 

 

09:42

노고단대피소

시원한 샘물 마시고,

대피소 의자에 앉아 쉬었다 간다.

 

 

 

10:10

노고단고개

2.6km 정도 완만한 길.

1시간 정도 걸린다.

 

 

 

노고단고개에서 바라본 반야봉

구름에 가렸다.

 

노고단은 안 올라가기로

반야봉 왕복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노고단 올라갔다오면 시간에 쫒긴다.

여유있게 가려면 노고단은 다음 기회에

 

 

 

완만한 산길

지리터리풀 꽃이 예쁘다.

초록빛 숲에 붉은 꽃이 폭죽터지듯 피었다.

 

 

 

 

 

 

산수국 꽃이 환하게 웃는다.

 

 

 

반야봉 가는 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산 벗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어도 좋다.

 

 

 

하늘말나리

 

 

 

심심하지 않게 오르고 내린다.

전혀 거칠지 않은 길

편안한 길이다.

 

 

 

도라지모시대

 

 

 

슬픈 사연을 가졌을 비목

 

 

 

동자꽃

아주 오래 전

지리산을 처음 왔을 때

동자꽃을 보고 너무 좋았다.

지금도 여전히 좋다.

이름도 예쁘다.

 

 

 

10:50

돼지령

노고단고개에서 2.1km 지점

40분 정도 꽃길을 걸어왔다.

 

돼지령 넓은 터에서 쉬었다 간다.

김밥도 먹고

11:30 출발

 

 

 

11:50

임걸령

돼지령에서 20분 정도

시원한 물 마시고 간다.

이제부터는 반야봉까지 오르막길이다.

 

 

 

12:30

노루목

노고단고개에서 4.5km,

보통 걸음으로 2시간 안걸린다.

 

 

 

뭐 하실까?

오르는 길 바위지대

작은 돌탑 세우고 소망 빌고 간다.

 

 

 

 

 

 

노고단 방향으로 구름이 가득하다.

 

 

 

마타리꽃

 

 

 

어수리꽃

반야봉 오르는 길은 다양한 꽃들이 피었다.

 

 

 

둥근이질풀

 

 

 

참취꽃

가을 꽃인데 벌써 피었다.

고산지대는 여름꽃과 가을꽃이 같이 핀다.

 

 

 

13:25

반야봉

1km 거리를 55분 걸려서 왔다.

꽃구경하느라

 

 

 

곰취 꽃

 

 

 

천왕봉 방향으로

삼도봉 들렀다 가기로

 

 

 

14:30

삼도봉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경계

 

 

 

마타리 꽃

돌아가는 길

꽃길

 

 

 

원추리 꽃

 

 

 

동자꽃

 

 

 

지리터리풀

 

 

 

원추리꽃

 

 

 

산꿩의다리 꽃

 

 

 

오리방풀 꽃

 

 

 

하늘말나리 꽃

 

 

 

여로 꽃

 

 

 

노루오줌 꽃

 

 

 

긴산꼬리풀 꽃

 

 

 

돌아오는 길도 꽃길을 걷는다.

 

 

 

 

 

 

노고단고개 16:40

삼도봉에서 노고단고개까지 5.5km

2시간 10분 걸었다.

 

 

 

17:30

성삼재

산행을 마친다.

 

 

 

성삼재 - 반야봉 왕복 산행

삼도봉 거쳐 오는 길 17.5km

8시간 26분

길은 편안해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일찍 출발해서 꽃 보며 여유있게 걸어가면

너무나 좋은 길

어느 계절에 가도 좋다.

여름 꽃 한창인 지금 가면 더 좋다.

 

.

 

.

 

.

 

2020. 7. 26. 지리산 반야봉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