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6.
지리산 만복대
눈이 내렸다.
산행시작을 수락폭포에서 했다.
수락폭포는 웅장하다.
산행코스는
구례 수락폭포 - 영제봉 - 다름재 - 만복대 - 묘봉치 - 상위마을
도로 한번 건너고, 밤나무 밭 지나고, 능선으로 올라선다.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홍송 수피가 멋지다.
솔재
날이 흐리더니 기어이 눈이 내린다.
눈꽃이 멋지게 피었다.
영제봉 1,048.3m
만복대에서 견두산으로 이어지는 견두지맥
흑백 사진 속 풍경으로 들어간다.
눈꽃은 더욱 하얗게 빛난다.
나무는 검은 빛을 더한다.
만복대 오르는 길
바람과 눈이 만들어낸 작품
만복대 정상에 선다.
바람 엄청 분다.
묘봉치에서 상위마을로 내려오는 길
함박눈이 내린다.
바람이 없는 계곡
사위는 조용
눈내리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
상위마을에는 산수유 꽃이 필 준비를 한다.
눈이 내려도
봄은 성큼성큼 다가온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20. 2. 16. 지리산 만복대 오르다.
'아!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성삼재에서 반야봉 가는 길, 꽃길을 걷다. (0) | 2020.07.31 |
---|---|
지리산 노고단. 장마철 맑은 날, 노고단 운해를 보다. (0) | 2020.07.30 |
지리산 눈길을 걷다. 피아골에서 노고단, 화엄사로 내려온 길 (0) | 2019.12.31 |
지리 창암능선. 장터목대피소에서 창암산까지 (0) | 2019.12.14 |
지리산 천왕봉 일출. 중산리에서 천왕봉, 장터목대피소 일몰 (2) | 2019.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