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8.
지리산 성삼재에서 천은사 내려가는 길
천은사 옛길을 따라 우번암과 상선암을 들러보다.
성삼재
1,090m
노고단 오르는 도로를 따라가다
숲으로 숨어 들었다.
코재에서 들어가는 길이 있지만
종석대로 바로 오르고 싶었다.
나쁜 짓이다.
완전 원시림이다.
이끼 가득한 계곡을 따라 오른다.
능선으로 나온다.
큰 나무들은 수가 줄고
억새가 힘차게 자라고 있다.
안개와 바람과 잘 어울린다.
종석대 오르는 길
길은 거의 없는 정도
흔적만 남았다.
종석대에 선다.
안개만 가득하다.
종석대에서 내려서서 우번암 가는 길
길이 좋다.
우번암
우번암 본채
안에 불이 켜져 있지만
들어갈 자신이 없다.
스님이 깜짝 놀라면 어쩌나
밖에서 기도만 한다.
조용히 나온다.
우번암 화장실
상선암으로 내려가는 길
산죽길을 지나면 엄청 가파르다.
엄청 큰 서어나무
우번암 가는 길을 알려준다.
나는 우번암에서 내려왔다.
우번암과 상선암 사이 산길은 생각보다 좋다.
길이 뚜렸해서 고민할 일이 별로
상선암 왔다.
암자는 조용
암자 중앙에 화장실이 딱 자리잡았다.
상선암은 생각보다 터가 넓다.
상선암에서 바라본 풍경
처마에 달린 풍경도 멋지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장독대
돌배나무 배가 못생겼다.
상선암 나온다.
돌탑 하나 세운다.
소원이 많다.
욕심이다.
계곡과 만난다.
성삼재에서 내려오는 도로
건넌다.
천은사로 내려가는 길
생각보다 길이 좋다.
비지정 등산로라는 데
지정 등산로와 별 차이 없다.
다시 계곡 만난다.
천은사골
계곡이 점점 커진다.
예전 스님들이 다니던 길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새겨 놓았다.
뭐로 보이나?
다리다.
저걸 건너라고
고민하다 건넌다.
정말 튼튼하다.
위에 줄을 잡고 건너야 한다.
천은사로 이어진 길
천은사 도착
그냥 가기 서운하니 절에 들른다.
수홍루
수홍루에서 바라본 풍경
멋짐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절이 크다.
오밀조밀한 절집 배치가 좋다.
극락보전
팔상전에서 본 풍경
절을 나오면서
건너편에서 수홍루를 보니 멋진 풍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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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8. 지리산 우번암과 상선암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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