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문수골 계곡과 문수사

 

 

 

2015.8.9.

 

지리산

문수골로 들어간다.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일 때도 됐는데.

여전하다.

 

 

 

 

 

물놀이 장소를 찾았다.

물놀이 장소를 선정하는 기준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

마을이 없는 곳

그리고 높은 산 아래

 

지리산 문수골계곡은 그 조건에 딱 맞는다.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네비게이션에 문수사를 치고 올라간다.

운조루가 있는 오미리를 지나고

큰 저수지를 따라 외길이다.

 

군데군데 좋은 집들이 많다.

도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을 하면 문수골계곡이다.

문수골은 마을이 같이 있고 펜션들도 여럿 있다.

 

왼편으로 시멘트포장길이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평상을 대여하는 곳이 나온다.

현수막에는 용소골이라고 써 놓았다.

길을 계속 따라가면 문수사가 나온다.

 

평상을 대여하는 곳은 세곳 정도 있다.

차를 가지고 올라가면 주차하기가 곤란할 것 같아 차를 댈 수 있는 곳에 대고

첫집에서 평상을 대여한다.

평상대여료 3만원

 

 

 

 

평상을 대여하고는 주인아저씨에게 물었다.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 있냐고?

애들이 크다고.

 

아저씨는 따라 오라고 하더니 이렇게 멋있는 곳을 알려준다.

일단 폭포가 떨어진다.

그리고 깊은 소가 있다.

깊이는 5m 정도 된다고 한다.

확인 불가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어른 키 두배는 넘는단다.

 

 

 

 

 

 

 

처음은 낮은 바위에서부터

다이빙!

물이 깊으니 마음대로 물로 뛰어든다.

빙글 돌아서 들어가기도 한다.

 

 

 

 

 

 

 

 

 

 

 

 

 

 

간댕이가 점점 커진다.

높은 바위위에서 뛰어내린다.

짜릿!

떨어지면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들어갈 수가 없다.

 

 

 

 

 

 

 

 

 

 

 

이제는 폭포를 타고 내려온다.

정말 물놀이의 모든 것을 즐긴다.

 

 

 

 

 

 

 

 

 

 

 

 

 

 

문수골계곡은 지리산 노고단과 왕시루봉 사이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만들어 준 계곡이다.

 

 

평상 빌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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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물놀이를 끝내고 문수사로 올라간다.

 

 

 

 

 

 

지리산 문수사는 백제성왕 25년 (547년) 연기조사께서 창건하였다.

그 뒤 저자거리에서 불법을 선양한 원효대사,

해동 화엄의 종조가 된 의상법사을 비롯하여

윤필, 서산, 소요, 부유, 사명대사 등

여러 고승 대덕께서 수행정진한 제일의 문수도량이다.

 

임진왜란 때 왜병의 난입으로 일부가 파괴된 뒤

불당을 조성하지 못한채 6.25를 맞아 전소되었고,

그 후 1984년 요사채를 세우고

1988년 옛 대웅전 터에 지금의 고금당선원을 건립하여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문수전, 삼성각, 고봉선원, 방장굴, 설선당, 3층 법당 대웅전(목탑)을 건립하였다.

 

 

 

 

 

 

 

 

문수사는 곰이 있는 절이다.

곰은 세마리가 있다.

먹이로는 사료를 준다.

한바가지에 2천원이다.

 

왜 곰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갇혀있는 곰이 서글퍼 보인다.

사람들을 보면 반사적으로 먹이를 달라고 조른다.

 

 

 

 

 

 

 

 

 

문수사에서 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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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9. 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