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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울릉도 성인봉 일출 보러 오르다. 대원사에서 성인봉 왕복

by 솔이끼 2023. 11. 3.

 

2023. 10. 26.

울릉도 성인봉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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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멋진 섬이다.

이전에 왔을 때 성인봉 오르지 못했다.

오늘은 꼭

성인봉 올라야겠다.

일출도 봐야겠다.

 

성인봉 등산코스를 찾으니

도동에서 오르는 길이 보편적이다.

숙소도 도동에 있으니

고민 없이 도동에서 바로 오르는 길로

 

 

 

4시20분

숙소에서 위쪽만 보고 오른다.

가다보면 등산로 나오겠지.

 

 

이정표 보인다.

오늘갈 코스는 대원사에서 성인봉 왕복이다.

사실 대원사코스지만 대원사 들르지 않는다.

성인봉으로 바로 직진

성인봉까지 4.1km

 

 

 

 

 

시멘트도로 따라 오른다.

윽!

엄청 힘들다.

경사가 어마어마

차로 올라가기도 힘들겠다.

가파른 길이 길기도 하다.

여기서 진 다 빼겠다.

 

등산로 좀 만들어 주세요.

 

 

임도가 끝나고 산길로 들어선다.

이정표가 이상하다.

입구에서 4.1km라고 알려줬는데

임도를 한참 따라 올라왔는 데

4.0km 라니

둘 중 하나는 맞지 않는다.

 

 

 

어둠 헤치고 간다.

등산로 너무 좋다.

가파른 길도 없고 완만하게 오른다.

 

 

 

갈림길

대원사입구에서 1km 지점

KBS주차장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성인봉까지는 3km

생각보다 멀다.

 

 

 

곳곳에 길을 막아 놓았다.

우회하여 길을 다시 내 놓은 것 같다.

그래서 두개의 이정표의 거리가 달랐나 보다.

그러면 대원사코스 성인봉 등산로 편도는 5km 이상은 되겠다.

 

 

한참 올라왔는 데

아직도 1.6km 남았다.

지루하다.

여전히 주변은 캄캄

 

 

팔각정 보인다.

여명이 비춘다.

해는 뜰 모양이다.

 

 

 

안개가 많다.

불길

 

 

아래로 저동항 촛대바위 보인다.

 

 

안평전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성인봉 800m 지점

다 와간다.

 

 

어둠이 걷히니 숲이 보인다.

숲은 키가 큰 활엽수로 빽빽하다.

 

 

정상 다 와가는 데

해가 떠오른다.

 

 

드디어 성인봉 정상

986.5m

거의 천미터 가까이 되는 산이다.

바다에서 바로 오르는 산

쉬운 산은 아니다.

 

 

 

일출은 꽝이다.

온통 안개다.

성인봉 산정 부근이 안개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뒤편 전망

안개 가득 그래도 산정에 오른 기분 좋다.

 

 

안개에 쌓여도 기분은 좋다.

이리저리 둘러본다.

 

 

산정에서 준비한 아침 먹는다.

아침이래야 빵과 커피

그래도 울릉도 성인봉 정상에서 먹는 아침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해가 잠시 얼굴 내민다.

안개 사이로

 

 

이것도 일출이다.

나름 멋진 일출

안개속에서 보여준 울릉도 성인봉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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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내려선다.

숲이 보인다.

숲 좋다.

키 큰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숲 아래는 조릿대와 고사리가 가득

 

 

고사리가 숲을 융단처럼 덮고 있다.

고사리는 숲을 편안하고 싱싱하게 만들어 준다.

 

 

내려오는 길은 쉽다.

아주 편안하다.

숲이 좋아서 더 편안하다.

 

 

오솔길 따라 내려가는 숲

 

 

숲 나온다.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 내려온다.

 

 

섬쑥부쟁이도가 야단법석이다.

일명 부지깽이나물

도로 옆으로 부지깽이나물을 심어 놓았다.

 

 

큰 도로와 만난다.

성인봉 4.1km 이정표는 바꿔야 겠다.

 

 

 

울릉도 성인봉 산행

숙소에서 걸어간 거리를 포함해서 산행거리가 많이 나왔다.

등산로 입구에서는 왕복10km 정도 잡으면 되겠다.

산행시간도 휴식시간 포함해서

보통 4시간 정도 잡으면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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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6. 울릉도 성인봉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