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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강북 5산 - 불수사도북 종주 - 불암산에서 북한산까지 46km

by 솔이끼 2023. 6. 29.

 

2023. 6. 17 ~ 18.

강북 5산 불수사도북 종주하다.

화랑대역에서 불광역까지 48km/24시간

 

******

 

장거리 산행 중 하나인 불수사도북

하고 싶었다.

오래 전 사패산에서 북한산까지 걸었었다.

지루하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할 만하다.

그래서

불암산에서 북한산까지 걸어보기로.....

 

2023. 6. 17. 토요일 저녁 21시 경

화랑대역에서 출발 했다.

1km 정도 도로를 걸으니 '공릉산백세문'에 도착

산행 시작점에 이렇게 큰 문이 있어 기분 좋다.

 

 

길은 서울둘레길 따라간다.

사슴벌레가 길에 누워있어 다른 데서 자라고 옮겨준다.

 

 

둘레길은 사유지를 지난다.

양편으로 울타리를 쳐 놓았다.

울타리 사이로 넓고 편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울타리 사이로 산행로가 있다.

화랑대역에서 3km 왔고,

 

불암산 정상까지 3km 가야한다.

산길이 너무 좋다.

 

 

산길을 오르다보면 

서울 야경 내려다보인다.

야간산행의 맛

 

 

 

 

23:00 경 불암산 정상에 도착

화랑대 역에서 2시간 정도 걸어왔다.

정상에는 밤인데도 산객들이 있다.

 

 

덕능고개 방향으로 가다가 뒤돌아본다.

불암산이 우뚝하다.

 

 

불암산에서 1시간 정도 내려와

24:00경 덕능고개 도착

 

 

이 이정표에서 알바함

수락산 방향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철쭉동산 방향으로 내려섬

한참 내려가다

이게 아닌데?

다시 올라옴

밤이라 뭐가 씌인 것 같음

다시 돌아와서 이정표 앞에서니

바로 아래로 데크계단이 있었다.

힘 빠짐......

 

 

덕능고개에서 수락산까지 4.2km

좀 길다.

오르는 길은 군부대 옆을 따라감

그러다 오르막 산길을 올라감

 

 

뒤돌아 봄

불암산 정상에는 산객 불빛이 보임

 

또 알바

길을 잘 못 찾아

아주 험한 바위 지역으로 들어감

바위가 가팔라서

조금 무서웠음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아슬아슬

 

 

01:30 경 수락산 정상 섬

날이 무척 더움

밤인데도 땀에 온통 젖음

 

 

도정봉 방향으로 내려섬

도정봉까지 2.1km

역시 야경 멋짐

 

 

02:30 경 도정봉

길이 지루하다.

동막골까지 2.5km 정도 내려가야 한다.

 

 

도정봉 멋진 바위에 선다.

 

 

동막봉이라는 이정표 있다.

회룡역까지 3.4km

갈 길이 멀다.

 

 

03:30 경 지하도 만남

아침을 해결해야 한다.

여기서 또

알바함

아침 장소로 순대국집을 찾아갔는 데

아! 문이 닫혔다.

24시간 순대국집이라고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인가?

힘 빠진다.

회룡역까지 한참 돌아가야 한다.

 

 

04:00 경 밥집 찾으러 다니느라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회룡역 근처 김밥짐에서 아침 해결

좀 쉬었다 간다.

날도 밝아온다.

 

 

아침 먹고 쉬었다

도로를 걷는다.

상쾌한 하침이다.

 

 

05:00 경 호암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오른다.

도로 아래 계곡에서 발 담그고 간다.

쉬엄 쉬엄 가는 걸로

사패산까지는 3.1km 올라야 한다.

 

 

오르는 길에 너럭바위 있어 쉬어간다.

해는 떠 버렸다.

사패산에서 일출보려 했는데

너무 여유 부렸다.

 

 

06:20 경 사패산 도착

도봉산너머 북한산까지 보인다.

 

 

날은 아침인데도 덥다.

 

 

도봉산까지 3.5km 가야한다.

가는 길

500계단도 있다.

세어보니 정말 500개 된다.

 

 

건너편 수락산 풍경 멋지다.

 

 

포대능선 입구에서 간식 먹고 기운 차린다.

아침인데도 날이 더워 힘들다.

 

 

도심과 어우러진 풍경이 좋다.

산은 거칠어도 편안한 느낌

도봉산 정상 보인다.

 

 

기분 좋은 풍경

 

 

Y계곡 입구

험하다는 데

 

 

난간 잡고 올라간다.

아슬아슬 하면서 오르는 맛이 좋다.

 

 

신선대 우뚝 솟았다.

저기도 난간잡고 올라가야 한다.

 

 

09:00경 도봉산 신선대 올랐다.

 

 

우이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우이암까지 2.5km

오봉 보면서 간다.

 

 

우이암에서 원통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우이역까지 3km 정도

지루한 내림길이다.

 

 

원통암 그냥 지난다.

 

 

11:20 경 우이역 지난다.

점심을 먹어야 한다.

소머리국밥과 콩국수 먹었다.

점심 먹고 한시간 정도 쉬었다.

 

12:30분경 출발

우이역에서 북한산 백운대까지 4.5km 정도 올라야 한다. 

 

 

북한산으로 오른다.

날이 무척 덥다.

영봉 안올라갈려고 도로 따라가는 하루재로 바로 가는 길을 잡았다.

요령피우다 죽는 줄 알았다.

폭염

날이 더워 도로 따라가는 길은 거의 죽음이다.

퍼졌다.

 

하루재 지나고

백운대까지 가는 길

더위는 최고조에 달한다.

6월인데

폭염이라니.....  

 

 

백운대 가기 전 암문

여기까지 오는 길은 거의 초죽음 상태

중간에 뻗어 쉬었다.

더위 먹었나 보다.

 

조금 쉬었다가 백운대로 오른다.

 

 

백운대 오르는 길

만만치 않다.

바위 벽에 난간 잡고 올라야 한다.

더운 날

힘 떨어진다.

 

 

15:00 경 북한산 백운대

다시 내려가야 한다.

내려서서 문수봉까지 이어가야 한다.

 

 

 

 

용암문 지난다.

성벽길을 따라간다.

오르락내리락 지루하고 짜증난다.

 

그러다 대동문에서

아래로 내려가 버렸다.

또 알바

길이 좋아 미친척 내려갔는데

 

한참 후에야 길을 잘못 든걸 알았다.

미치겠다.

다시 올라가야 한다.

 

 

18:20 경 문수봉 도착

시간이 많이 흘렀다.

성벽길에서 속도가 너무 나지 않았다.

알바해서 소모하고

지쳐서 자리펴고 쉬고

그렇게 그렇게

문수봉까지 왔다.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내려가는 길

엄청 험하다.

마지막까지 괴롭힌다.

 

그래도 사진은 찍고가자.

 

 

문수봉 내려오는 길

엄청 무서움

Y계곡보다 더 위험함

 

 

큰 석문 지난다.

향로봉 지나고

승가봉 지난다.

산길이 끝난게 아니다.

 

 

사모바위는 생각했던 것 보다 크다.

 

 

족두리봉 지나면

서울야경이 펼쳐진다.

어둠 속으로 들어간 산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괴롭힌다.

족두리봉 아래부터는 길이 미끄럽다.

길도 뚜렸하지 않다.

어둠 속에서 산길 찾느라 힘들다.

 

 

08:40 경 산길이 끝난다.

도심 속으로 들어간다.

힘든 여정의 마지막

 

불광역까지 1km 정도 더 걸어서야

불수사도북 긴 여정이 끝났다.

불광역에서 지하철 타고 복귀

 

 

불수사도북 종주 산행기록이다.

지하철역 이동거리 포함하고 알바를 많이 해서 48.7km 나왔다.

총 걸은 거리다.

운동시간은 24시간, 하루를 넘겼다.

지루한 이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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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3. 6. 17~18. 불수사도북 종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