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길 따라서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기암괴석과 금강소나무가 어울린 산

by 솔이끼 2023. 10. 18.

2023. 10. 8.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오르다.

 

.

 

.

 

동해안 여행 둘째날 네번째 여행지

두타산으로 정했다.

두타산은 예전에 천은사에서 올랐던 적이 있다.

베틀릿지가 개방되고서 

한번 가 본다는 게 쉽지 않았다.

 

 

목표는 두타산 정상이다.

마음 같아서는 청옥산으로 돌아서 오고 싶은 데

될런지

 

 

다리 바로 건너면 베틀바위 산성길 입구다.

 

 

베틀바위 산성길을 한바퀴 도는 데만 7.3km다.

오늘 목표는 두타산 정상이다.

 

 

베틀바위까지는 1.5km 오른다.

 

 

조금 올라가니

등산로가 거칠어진다.

가파른 돌계단길

 

 

구절초 예쁘다.

 

 

금강소나무가 등산로 주변으로 멋지게 서있다.

 

 

금강소나무는 줄기는 반듯 가지는 구불구불

잘 조화된 나무다.

 

 

 

 

커다란 바위 보인다.

 

 

베틀바위 전망대 오른다.

 

베틀 바위는

높은 산에 가리어 음산한 음지에 기암절벽형이

마치 베틀 같아 보여 베틀 바위라 한다.

 

베틀 바위와 관련된 전설에 의하면

하늘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아 하강하여

이곳 무릉도원 명승지 소금강 골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개과한 후 승천했다 전해진다. 

- 동해시 소개글에서 -

 

 

멋진 바위와 한장

 

 

기암괴석이 멋지다.

 

 

 

 

저 바위를 돌아서 올라가야 한다.

저 바위 위에 미륵바위 있단다.

 

 

회양목 군락지 지난다.

회양목은 정원수로 작은 나무만 봤는 데

이곳 회양목은 100년된 것도 있단다.

 

 

계단길이 길다.

힘들다.

 

 

미륵바위 만난다.

옆 모습이 미륵 닮았다는 데

이스터섬의 모아이상 같다.

 

 

미륵바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미륵바위에서부터 완만한 산길을 걸어간다.

두타산 까지 4km

멀다.

 

 

산길 좋다.

 

 

갈림길 나온다.

시간은 12시 넘었다.

 

이지역에 사시는 등산객 한 분이

이시간에 두타산 가는 건 위험하다고 한다.

랜턴 있냐고 물어보는 데

오늘 랜턴을 챙기지 못했다.

 

여기서부터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단다.

속으로 설마

길이가 3.8km 정돈 데

내 계산으로는 2시간 정도 걸리겠는 데

 

그래도 고민된다.

산은 잘 아는 사람 말 들어야 한다.

그래도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서둘러 갔다 오자.

 

 

계곡 건너 산으로 오르니

너무 멋진 소나무 숲이다.

 

 

소나무에 감동을 받다니

안 왔으면 후회할 뻔

 

그러나 산은 엄청 거칠다.

시간에 쫓기니 더 빠르게 걸었다.

힘은 두배 더 든 것 같다.

 

 

봉우리 만난다.

이제 부터 좀 편해 지려나

 

 

1000m 넘어가니 단풍이 살짝

 

 

두타산까지 아직 멀다.

구름에 가렸다.

 

 

많이 가까와 졌다.

 

 

와 정상 근처다.

다 온 것 같다.

 

 

두타산 정상 올랐다.

1,353m

 

 

갈림길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2시 되어간다.

여유가 생겼다.

내려가는 시간 계산해도

점심 먹을 시간 충분하다.

 

점심 먹고 쉬었다가

2시 50분 경 하산

 

 

두타산 정상석이 2개다.

 

 

내겨가는 길

소나무 숲 즐기며 간다.

너무너무 멋진 산길이다.

 

 

다시 갈림길이다.

여유가 있으면 마천루로 내려가고 싶다.

그러나시간이 많이 없다.

두타산성으로 길을 잡는다.

 

 

멋진 폭포 만난다.

 

 

12산성폭포다.

 

 

두타산성

산이 거칠어서 성을 쌓을 필요는 없겠는 데

그래도 성벽을 쌓았다.

 

 

산성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

 

 

멋진 협곡 내려다본다.

 

 

계곡으로 내려섰다.

 

 

학소대 폭포 지난다.

 

 

삼화사 들러본다.

 

동해의 두타산 삼화사는

642년 지장율사가 흑련대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여

864년 범일 국사가 상공암이라고 개명하였는데,

고려태조 왕건이

이 사찰에서 후삼국의 통일을 간절히 발원하여

이십년만에 대업을 달성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 후

삼국에 얽힌 갈등과 증오의 감정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내고자

상공암을 삼화사라고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 동해시 소개글에서 -

 

 

보물로 지정된 삼화사 삼층석탑

많이 훼손 됐지만

특이한 형태의 삼층석탑이다.

몸돌 밑에 돌받침이 하나 들어가 있다.

 

 

무릉계곡이다.

 

 

아무리 늦어도 무릉반석 한번 밟고는 와야지

 

 

다리 건넌다.

산행 마친다.

10월의 밤이 찾아온다.

더 늦었으면 야간산행 할 뻔 했다.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베틀바위 지나 두타산 정상까지 갔다 오는 데

약 14km 정도

8시간 40분 걸렸다.

 

두타산 산행은 쉬운 코스가 아니다.

시작점에서 고도차가 많이 난다.

산길이 거칠다.

그러나

숲길은 너무 아름답다.

 

두타산을 산행하려면

시간 여유를 갖고 산행을 시작하는 게 필수

혹시 야간산행을 할 수 있으니 랜턴 준비도 필수

 

.

 

.

 

.

 

2023. 10. 8. 두타산 베틀바위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