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2.
영남 알프스 신불월산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억새가 나풀거리는 산
신불산을 찾아간다.
10:14 주차장은 가득
힘들게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
신월산 대표적인 등산 코스는
등억온천단지에서 홍류폭포-공룡능선-신불산-간월재-임도
원점회기 산행이다.
10:37 삼거리
홍류폭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10:40 홍류폭포
물이 많지 않아도 멋지다.
폭포가 크다.
주변 단풍과 어울려 멋진 풍경 보여준다.
홍류폭포을 지나 산길을 오른다.
산길이 가파르다.
거칠다.
위험구간을 만난다.
이후로도 몇 번 만난다.
우회로가 있지만 가파른 길을 오른다.
쉬면서 본 하늘
간월산이 멋지게 다가온다.
영남 알프스라고 하는데
알프스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산빛이 알록달록
단풍이 절정이다.
줄 잡고 오른다.
가파른 절벽
또 줄잡고 오른다.
위험하지는 않다.
오르는 기분이 좋다.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다.
12:57 공룡능선에 선다.
산행 시작한 지 1:40여분 만이다.
중간에 점심도 먹고 올라왔다.
점심시간 빼면 1:10 정도 걸린다.
칼바위라더니
실감난다.
가파른 바위 위로 걸어간다.
바람까지 불어 위험하다.
우회로가 있어 돌아가는 산객들도 있다.
우리는 직진
암릉길이 이어진다.
공룡능선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바람을 맞으며 바위벽을 걷는다.
스릴 만땅
암릉길은 계속
생각보다 길다.
산빛이 멋지다.
바위도 타고 오른다.
13:40 신불산 정상에 선다.
공룡능선을 40여분 더듬어 왔다.
힘들게 올라와선 지 반갑다.
정상 표지석이 웅장하다.
모양도 예쁘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신불평원과 영축산 방향이다.
간월재로 향한다.
억새는 빨리 피었다 졌다.
온 산을 뒤덮은 억새 장관은 보지 못했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간월재
길과 평원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든다.
억새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억새는 가을을 보냈다.
꽃자루만 남기고 있다.
간월재
비가 살짝 와서 산행객들이 많이 없다.
간월재 휴게서
안에 들어갈려다 포기
산행객들로 가득 차서 발 디딜 틈이 없다.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
즐겁다.
단풍을 가까이 보고 만질 수 있어 좋은 길이다.
사람주나무 단풍이 붉다.
나무 이름이 이유가 있었다.
간월 공룡능선
오늘도 저 길로 내려오지 못했다.
앞 전에도 비가와서 임도로 내려왔는데
다음을 또 기약한다.
오늘 산행은
홍류폭포-칼바위-신불산-간월재-등억온천단지로 원점회귀 산행
산행거리 8.68km 5시간 25분 소요됐다.
점심 시간과 쉬는 시간 빼면 4시간 30분 정도 산행
.
.
단풍은 좋았고 억새는 아쉬웠다.
억새를 보려면 10월 초에 와야 하고
단풍을 보려면 10월 말이 좋을 것 같다.
공룡능선은 위험하지만 우회로가 있어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산 맛을 느끼려면 조심조심 가는 것도 좋다.
.
.
.
2017. 10. 22. 울주 신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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