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8. ~ 3. 1.
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야간산행하다.
2월 마지막날
영남알프스 인증 도전해야 하는 데
다리를 다쳐서 1월에 못했다.
그래서 2월이 가기전에 최소 2봉 인증을 해야 했다.
그래서 생각한게 야간산행
참 힘든 일 사서 한다.
아니 돈들여 한다.
아침 먹고 출발해서 쉬엄쉬엄 가다보니 배내고개 도착
15:00 정도
배내고개에 주차해 놓고 버스로 이동할 생각
버스는 울산 353번 버스
울산역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15:00정도
오는 시간 예상해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준비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미리 내려가 있으니
버스가 온다.
15:47분
이른 저녁을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백련마을에 내려 식당으로 들어선다.
'사계절'에서 시골한우국밥 먹었다.
식당 앞 고양이가 길에 누워 움직이지도 않는다.
16:35분 정도 산행 시작
도로 따라 올라간다.
영축산 5.1km
다리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길이 있다.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폐쇄' 경고판 있다.
계곡 합류지점에서
등산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영축산 바로 오르는 길을 가려면
계곡을 완전히 건너가서 울타리 있는 쪽으로 붙어야 한다.
이 경고판 만나면 길을 제대로 잡은 것
그런데
여기서 알바 좀 했다.
계곡 따라 직진 해야 하는 데
능선으로 등산리본 보이길래 올라갔다가
아니다 싶어 다시 내려왔다.
계곡이라 해가 넘어갔다.
앞쪽으로 햇살 받는 겨울 산 풍경 멋지다.
열심히 가면 해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
넘어가는 해를 잡았다.
뒷산으로 해가 걸렸다.
여기서 또 길을 잃었다.
낙엽에 길이 가려 리본따라 가다 보니
함박등으로 오르는 길
계곡과 만난다.
예전에 한번 길을 잘 못 들어 함박등으로 바로 올랐던 적 있어
그 길을 가지 않으려고 했는 데
또 그 곳에서 길을 잃었다.
절대 계곡은 넘지 않으리
되돌아오고, 왔다갔다, 위로 올라가고 하다가
길을 찾았다.
길이 좋다.
이제 참나무 숲도 적당히 벗어나서
길 잃을 일은 없겠다.
랜턴을 준비했다.
많이 올라왔다.
단조성터 안내판 보니 반갑다.
주 능선 등산로로 나오니 기분이 좋다.
영축산보고 오른다.
영축산 도착
너무 일찍 출발했는 지
시간이 많이 남는다.
정상에서 자리펴고 쉬었다 간다.
신불산까지 3.6km
밤길 걷는 기분 좋다.
신불재로 내려간다.
랜턴 불 미치는 곳만 보인다.
신불산 오르는 길
언양과 울산 야경이 보인다.
신불산 정상 도착
2월에 2봉 인증했다.
영축산과 신불산
정상근처 쉴 곳을 찾는다.
정상 데크는 텐트족들이 점령했다.
그곳에 끼어 쉬기는 좀.....
쉴 곳을 찾으며 쉬엄 쉬엄 내려오다 보니
간월재까지 왔다.
22:00가 넘었다.
근데 시간이 너무 남는다.
신불산 지금 올라봐야 산정에서 날이 바뀌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간월재에 자리펴고 앉았다.
발열도시락 끓여 밥 먹었다.
간식도 먹고 쉬었다.
산에서 시간 가기를 기다리기도 힘들다.
올라갈 시간 계산해서
간월산으로 출발한다.
간월산까지 1.4km
간월산 정상 도착
00:10
날이 바뀌어 3월이 되었다.
춥다.
바람 많이 분다.
배내봉으로 향한다.
간월산에서 내려가는 길
엄청 위험하다.
눈이 얼어 미끄럽다.
내겨가는 길이 이렇게 길었다.
한참을 내려간다.
배내봉 도착
정상석이 반갑다.
거의 산행 막바지에 온 기분
이제 마지막 내리막만 있다.
배내고개까지 1.4km
산길에 서리가 내렸다.
조심조심
블랙아이스는 도로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두번이나 한판 패 했다.
나무계단 밟고 내려오다
두발이 하늘을 보는 미끄러짐
다치지는 않았지만 황당
약수터
물 한바가지 들이킨다.
물맛 시원하다.
배내고개 도착해서 산행을 마친다.
숙소로 이동하여 내일 산행 준비한다.
산행 준비?
푹 자는 것
.
.
.
2025. 2. 28.- 3. 1. 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인증 했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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