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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야간산행, 백련마을에서 배내고개까지

by 솔이끼 2025. 3. 6.

 

2025. 2. 28. ~ 3. 1.

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야간산행하다.

 

2월 마지막날

영남알프스 인증 도전해야 하는 데

다리를 다쳐서 1월에 못했다.

그래서 2월이 가기전에 최소 2봉 인증을 해야 했다.

그래서 생각한게 야간산행

 

참 힘든 일 사서 한다.

아니 돈들여 한다.

 

아침 먹고 출발해서 쉬엄쉬엄 가다보니 배내고개 도착

15:00 정도

 

 

배내고개에 주차해 놓고 버스로 이동할 생각

버스는 울산 353번 버스

울산역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15:00정도

오는 시간 예상해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준비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미리 내려가 있으니

버스가 온다.

15:47분

 

 

이른 저녁을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백련마을에 내려 식당으로 들어선다.

'사계절'에서 시골한우국밥 먹었다.

 

식당 앞 고양이가 길에 누워 움직이지도 않는다.

16:35분 정도 산행 시작

 

 

도로 따라 올라간다.

 

 

영축산 5.1km

 

 

다리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길이 있다.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폐쇄' 경고판 있다.

 

 

계곡 합류지점에서

등산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영축산 바로 오르는 길을 가려면

계곡을 완전히 건너가서 울타리 있는 쪽으로 붙어야 한다.

 

 

이 경고판 만나면 길을 제대로 잡은 것

그런데

여기서 알바 좀 했다.

계곡 따라 직진 해야 하는 데

능선으로 등산리본 보이길래 올라갔다가

아니다 싶어 다시 내려왔다.

 

 

계곡이라 해가 넘어갔다.

앞쪽으로 햇살 받는 겨울 산 풍경 멋지다.

열심히 가면 해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

 

 

넘어가는 해를 잡았다.

뒷산으로 해가 걸렸다.

 

여기서 또 길을 잃었다.

낙엽에 길이 가려 리본따라 가다 보니

함박등으로 오르는 길

계곡과 만난다.

 

예전에 한번 길을 잘 못 들어 함박등으로 바로 올랐던 적 있어

그 길을 가지 않으려고 했는 데

또 그 곳에서 길을 잃었다.

절대 계곡은 넘지 않으리

 

되돌아오고, 왔다갔다, 위로 올라가고 하다가 

길을 찾았다.

 

 

길이 좋다.

이제 참나무 숲도 적당히 벗어나서 

길 잃을 일은 없겠다.

 

랜턴을 준비했다.

 

 

많이 올라왔다.

단조성터 안내판 보니 반갑다.

 

주 능선 등산로로 나오니 기분이 좋다.

영축산보고 오른다.

 

 

영축산 도착

 

너무 일찍 출발했는 지

시간이 많이 남는다.

정상에서 자리펴고 쉬었다 간다.

 

 

신불산까지 3.6km

 

 

밤길 걷는 기분 좋다.

신불재로 내려간다.

랜턴 불 미치는 곳만 보인다.

 

 

신불산 오르는 길

언양과 울산 야경이 보인다.

 

 

신불산 정상 도착

2월에 2봉 인증했다.

영축산과 신불산


정상근처 쉴 곳을 찾는다.

정상 데크는 텐트족들이 점령했다.

그곳에 끼어 쉬기는 좀.....

 

 

쉴 곳을 찾으며 쉬엄 쉬엄 내려오다 보니

간월재까지 왔다.

 

22:00가 넘었다.

근데 시간이 너무 남는다.

신불산 지금 올라봐야 산정에서 날이 바뀌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간월재에 자리펴고 앉았다.

발열도시락 끓여 밥 먹었다.

간식도 먹고 쉬었다.

산에서 시간 가기를 기다리기도 힘들다.

 

 

올라갈 시간 계산해서

간월산으로 출발한다.

간월산까지 1.4km

 

 

간월산 정상 도착

00:10

날이 바뀌어 3월이 되었다.

춥다.

바람 많이 분다.

 

 

배내봉으로 향한다.

간월산에서 내려가는 길

엄청 위험하다.

눈이 얼어 미끄럽다.

내겨가는 길이 이렇게 길었다.

한참을 내려간다.

 

 

배내봉 도착

정상석이 반갑다.

거의 산행 막바지에 온 기분

 

 

이제 마지막 내리막만 있다.

배내고개까지 1.4km

 

 

산길에 서리가 내렸다.

조심조심

블랙아이스는 도로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두번이나 한판 패 했다.

나무계단 밟고 내려오다

두발이 하늘을 보는 미끄러짐

다치지는 않았지만 황당

 

 

약수터

물 한바가지 들이킨다.

물맛 시원하다.

 

배내고개 도착해서 산행을 마친다.

숙소로 이동하여 내일 산행 준비한다.

산행 준비?

푹 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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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8.- 3. 1. 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인증 했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