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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드라마촬영장 - 어린 시절을 돌이키다.

by 솔이끼 2015. 1. 31.

 

 

2015.1.17.

 

순천 드라마촬영장

 

10여년 전까지 군부대가 있었던 자리였다.

군부대를 이전하고 드라마촬영장을 만들었다.

 

첫 작품이 "사랑과 야먕"의 달동네 풍경

최근 "빛과 그림자"의 주 무대인 순양극장까지...

 

 

 

 

 

정말 옛날 모습 그대로다.

언덕에 자리잡은 달동네는 불과 몇 십년전 걸었던 골목길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햇살이 들어오던 그 창문이었다.

 

 

 

 

 

 

 

 

 

 

 

 

 

 

 

 

 

 

 

 

 

 

 

 

 

 

 

 

 

옛날을 그리워 하는 건 사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사치를 즐긴다.

예전에 이렇게 살았었노라고.

그렇다고 예전에 살았던 풍경 속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향수를 즐기는 노인분들의 표정이 밝다.

"버스 기다리고 있어."

 

버스는 오지 않는다.

노인들의 희망일지도 모른다.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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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7.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