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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

by 솔이끼 2014. 11. 7.

 

 

2014.8.15.

 

감천문화마을 유래 - http://www.gamcheon.or.kr

 

감천(甘川)의 옛 이름은 감내(甘內)입니다. 감()은 「검」에서 온 것이며, 「검」은 신()이란 뜻입니다. 천()은 「내」를 한자로 적은 것입니다. 다른 유래로는 물이 좋아서 감천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는 「」를 적어 감내(甘內) 또는 감래(甘來)라 하였고, 다내리(多內里: 多大안쪽마을)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반달고개는 감천동과 아미동을 연결하는 교통로로서 왕래가 잦았던 고개로 감천2동에서 서구 아미동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천마산과 아미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극도는 1918년에 조철제(趙哲濟)가 증산사상에 기초하여 세운 종교로써 사천여명의 태극도 신도들이 이 반달고개 주변에 모여 집단촌을 만들었는데, 이 태극도 신앙촌이 중심이 되어 1958년 현재의 감천2동이 만들어졌습니다.

 

 

 

 

 

 

감천문화마을 특성 - http://www.gamcheon.or.kr

 

감천마을은 계단식 주택,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 골목길, 파스텔톤의 색채,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립니다.

 

독특한 장소성과 더불어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을의 원형 보존과 문화적 재생을 통한 창조적 재생마을로 조성하여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천동은 한국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 근현대사의 흔적과 기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옥녀봉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산자락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독특한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는 감천동만의 독특한 장소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게 지어져 서로를 배려하며 사는 주택의 미덕이 살아있는 마을로서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옛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들어서면서>

 

감천문화마을로 들어갑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산비탈에 들어선 주택단지입니다. 일명 달동네라고 하지요. 예전에는 살기 힘든곳의 대명사로 달동네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동네가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통영의 동피랑 마을이 유사합니다.

 

관광객들은 여행을 하면서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대상을 찾곤 합니다. 그 대상이 어렸을 때 살았던 주택의 모습을 회상하게 할 때는 더욱 몰입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 한창인 청년들은 그런 주택에서 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감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며 색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이 그렇습니다.

감천문화마을 곳곳에는 예술작품들이 가득하다. 감천문화마을은 그냥 벽화마을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그래서 벽화마을이 아닌 문화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감동 따블~~

 

 

 

 

 

 

 

 

 

 

 

이 풍경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우선 그림 속 풍경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요.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냄새가 묻어납니다. 지붕을 맞대고, 골목길을 같이 쓰던 사람들의 정감이 느껴집니다.

 

어렸을 때는 저런 풍경속에서 살고 있었지요. 그 속에 정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갈등도 있었고, 삶에 찌든 분들의 한탄도 있었습니다. 그리 좋은 기억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향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몽당연필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애들은 연필이 저 정도 될 때까지 쓸까요?>

 

 

 

 

 

 

 

<여기도 씨앗호떡이 인기네요.>

 

 

 

 

 

 

 

 

 

 

 

 

감천문화마을에는 어린왕자가 있습니다. 지구별에 내려온 어린왕자는 감천문화마을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쉽게도 뒷모습만 보여줍니다.

 

 

 

 

 

 

 

 

 

 

 

 

 

 

 

 

 

 

 

 

 

 

골목길로 내려섭니다. 가파른 계단길에는 거친 숨소리가 남아있습니다. 계단하나씩 밟아 내려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느낍니다. 옆으로 난 골목은 마당 역활을 합니다. 그 좁은 골목마당은 고무통에 화초를 심어놓았습니다. 화초라도 없다면 정막 삭막할 것 같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을 한바퀴 돌아나오면 다시 이런 풍경을 만납니다. 좁은 골목을 지나갈 때의 불편함은 어느새 잊었습니다. 집집마다 자기 개성을 표현하다보니 알록달록 그림같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술작품들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옛날 살던 모습이 떠올라 너무 좋았습니다. 옛날의 모습을 너무 잊고 살지 않았나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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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15. 부산 감천문화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