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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의 봄. 복숭아꽃과 배꽃이 활짝 핀 꽃대궐

by 솔이끼 2015. 4. 15.

 

 

2015.4.11.

 

과수원에도 봄이 온다.

정감있는 단어다.

노래도 있다.

"동구밖 과수원길~~~"

과수원에 오는 봄은 꽃대궐이다.

 

 

 

 

봄을 대표하는 꽃이 복숭아꽃이다.

너무나 아름다웠으면 무릉도원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봄과 너무나 어울리는 복숭아꽃

그게 들판을 가득 채우고 피고 있다면....

 

그런 곳이 순천에 있다.

순천 월등은 복숭아로 유명한 곳이다.

분지형태를 이룬 들판은 온통 복숭아나무를 심었다.

쌀쌀한 봄기운이 움트는 때

복숭아꽃은 온 들판을 가득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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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이 필 무렵

온 들판을 하얗게 피우는 꽃이 있다.

배꽃이다.

 

배는 나주가 유명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유명한 곳이 낙안배다.

그곳에 가면 온통 하얀 세상이다.

 

마을이름도 이곡마을이다.

배나무골이다.

 

 

 

 

 

 

 

배나무골로 들어서면 하얀 배꽃이 활짝 폈다.

잘 가꾼 배밭은 배꽃만큼이나 깔끔하다.

나무밑 파랗게 자란 풀들이 싱그럽다.

배꽃이 더욱 하얗게 빛난다.

 

 

 

 

 

 

 

 

 

 

 

 

 

배밭 안에 자리잡은 집은

동화속에 보이는 집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얀세상에 눈이 부시겠다.

 

 

 

 

 

 

 

 

 

 

 

 

 

이곡마을에 배꽃이 피면

울긋불긋 꽃대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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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11. 순천 월등과 낙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