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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

순천 낙안 금둔사 삼층석탑과 석조불비상

by 솔이끼 2016. 1. 6.

 

 

2015.1.2.

순천 낙안

 

낙안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나온다.

낙안온천은 알리리수로 물이 미끈미끈하다.

 

낙안온천 바로 위에 있는 금둔사로 향한다.

 

금둔사는 조용하다.

아무도 없는 절집 같다.

겨울이라....

매화가 필 때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데...

아직...

 

 

 

 

금둔사는 백제 위덕왕 30년(서기 583)에 담혜 화상이 창건했다는 아주 유서깊은 절이다.

그러나...

폐찰되었다가, 최근에 복원하여 대웅전 등을 세로 세웠다.

 

 

 

 

산신령이 석상으로 되어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길목을 지키고 있다.

 

 

 

 

다리를 건너 절집 마당으로 들어선다.

 

 

 

 

 

 

 

마당은 정갈하고 조용하다.

 

 

 

 

요사를 빙 돌아오면 설선당으로 끝난다.

 

절집 건너편으로 보물 제945호와 보물 제946호가 있다는 안내판이 있다.

 

 

 

 

돌계단을 올라가면 멋진 삼층석탑이 자리 잡았다.

 

 

 

 

잘 생긴 옥개석이 몸매 자랑을 한다.

보물 제945호

순천 금둔사지 삼층석탑 (順天 金芚寺址 三層石塔)이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렸다.

아래층 기단에는 기둥 모양을 본떠 새기고, 위층 기단에는 기둥과 8부중상(八部衆像)을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개의 돌로 되어 있다.

특히 1층 몸돌의 앞뒷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짝을,

양 옆면에는 불상을 향하여 다과를 공양하는 공양상을 새겨 놓았다.

 

 

 

 

기단석에는 8부중상이

몸돌에는 문비가 새겨져 있다.

 

 

 

 

몸돌 다른면 양쪽으로 공양상이 새겨져 있는데

공양상은 탑비의 부처님을 향해 두손을 모으고 있다.

 

 

 

 

 

 

 

 

 

3층석탑 공양상이 바라보고 있는 부처님은

보물 제946호로 지정된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順天 金芚寺址 石造佛碑像)이다.

석불이 비석처럼 만들어져서 비상이라는 어려운 이름이 붙었다.

 

지붕 모양의 보개(寶蓋)와 대좌(臺座)가 훼손되지 않고 제모습을 갖추고 있다.

직사각형의 평평한 돌 한쪽면에 불상을 조각하여 거대한 비석의 형태를 하고 있다.

불상은 양 손은 가슴 위로 올려 양 손의 엄지와 검지의 끝을 맞대어 설법하는 모양을 하고 있다.

 

 

 

 

 

 

 

 

 

 

 

 

 

 

 

 

 

금둔사 맨 위로 올라가면 석굴기도처도 있다.

 

 

 

 

신라 구산의 사자산문 동림선원터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철감국사와 제자 징요대사 수행지란다.

 

궁금해서 올라가 본다.

 

 

 

 

말 그대로 터만 남았다.

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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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순천 금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