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유산 둘러보기

[광양] 연못이 아름다운 유당공원

by 솔이끼 2016. 3. 17.

 

 

2016. 3. 13.

길 위에 서 있을 때

 

광양 유당공원

 

봄이면 더 멋있을 텐데...

그래도 물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멋지다.

 

 

 

 

유당공원은

1528년 당시 광양현감 박세후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팽나무, 이팝나무와 함께 수양버들이 많이 심어져서 ‘유당공원’(버들못)이라는 부르는데,

수백년 묵은 고목과 연못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고전적 조경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에는 광양읍수와 이팝나무가 천연기념물 제235호로 보존되고 있다.

 

 

 

 

유당공원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공원이 있는 칠성리의 당산이 호랑이가 엎드린 형국이고

읍내리는 학이 나르는 형국인데

남쪽이 허하다 하여 늪지역에 연못을 파고

수양버들과 이팝나무, 팽나무를 함께 심었다고 한다.

 

 

 

 

 

 

 

유당공원이란 명칭은

못과 수양버들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근대에 붙여진 이름이다.

대개의 공원이 고지대에 위치한 것에 비해 유당공원은 저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당공원은

조성 당시 동남쪽에서 불어오는 소금기 실은 바람을 막아 주는 구실을 하였고

바닷물에 되쏘이는 햇빛을 막아 주는 역할까지 하였다.

 

 

 

 

가지가 갈라진 나무가 이팝나무다.

 

 

 

 

비석이 줄지어 서있다.

광양민란을 진압한 것을 기념하는 비석도 있고

현감과 군수 공적비도 있다.

 

 

 

 

유당공원은 동초등학교와 서초등학교에서 터미널 로터리까지 조성되어 있는데

'숲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숲거리는 왜구들로부터 광양읍성을 은폐시켜 주는 기능을 하였다.

 

1910년경 나무가 많이 베어져서 울창하던 숲이 크게 훼손되었지만,

천연기념물 제235호인 이팝나무를 비롯하여 400∼500년 묵은 팽나무·느티나무 등

고목들이 연못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고전적 조경미를 보여준다.

 

 

 

 

 

 

 

대체로 광양읍성 축조 직후 또는 1547년 전후에 심었을 것으로 보아

수령이 적어도 440여 년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와 어울린 연못

물그림자가 아름답다.

 

.

 

.

 

.

 

2016. 3. 13. 광양 유당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