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설경으로 유명한 겨울산으로 무등산을 꼽는다.
무등산은 광주도심에서 바로보는 천미터가 넘는 높은 산이다.
겨울 무등산은 말그대로 하얀 설국이다.
고산지대에 어울리는 낮은 키나무가 눈꽃을 피우고 있는 풍경은
말그대로 시리도록 아름답다.
무등산 오르는 길은 여럿있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가 증심사와 원효사다.
겨울산행의 묘미를 느끼려면 원효사에서 오르는 게 좋다.
원효사는 '무등산 옛길' 1코스와 2코스가 이어지는 곳이다.
'무등산 옛길' 2코스는 올라가는 길만 있다.
일방통행이다.
그래서 걷기에 더 좋다.
원효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오른다.
.
.
.
<중봉 안테나가 보인다>
<서석대 오르는 길에 본 중봉 풍경>
<무등산 수정병풍 서석대가 보인다>
<발 아래로 중봉 풍경이>
<눈꽃 세상>
<바다 속 산호 같은 풍경>
.
.
.
무등산 정상가까이 올라가면
마치 거대한 돌기둥들이 서있는 풍경을 만난다.
서석대(瑞石臺)다.
이러한 지형을 지질학적으로 주상절리라고 한다.
세로로 갈라진 돌들은 마치 병풍을 둘러친 것처럼 장관이다.
그래서 수정병풍(水晶屛風)이라고 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도 실은 이 서석대의 돌 경치에서 연유한 것이다.
.
.
.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
<갈 수 있는 정상인 서석대>
'산길 따라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와 눈꽃이 어울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영암 월출산 (0) | 2012.03.18 |
---|---|
눈 덥힌 설악산, 오색에서 한계령까지 (0) | 2012.03.17 |
낙안읍성이 내려다보이는 순천 금전산 (0) | 2012.01.25 |
산길을 가다가 해변을 걸을 수 있는 돌산종주길 3. (0) | 2012.01.23 |
바다를 보면서 오르락 내리락. 돌산종주길 2. (0) | 20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