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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바위와 눈꽃이 어울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영암 월출산

by 솔이끼 2012. 3. 18.



영암에는 달 뜨는 산이 있다.
월출산.
일출봉에 해뜨거든 날 불러주오 라는 노래가 있는데
월출산에는 달이 뜬다는 영암아리랑이 있다.

월출산 산행은 보통 천황사 입구에서 시작한다.
산을 보는 순간 신령스러운 기운이 밀려온다.
그래서 영암 월출산이라고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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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사는 큰 절이 아니다.
그나마 얼마 전 불에 타서 새로 지었다.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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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에 왜 오냐고???
구름다리 보러
정말 구름다리가 있어???

말이 구름다리지 하늘에 걸린 철다리지.
그냥 구름만큼 높이 있어 구름다리라 했나보지.
한 번 건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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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은 커다란 바위산이다.
오르고 또 오르고 계속 오른다.
오르기 힘든 길은 계단을 만들고
바위 사이로 길을 내었다.

힘들게 가는 만큼 주변 풍광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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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었다 간다.
점심을 먹는다.
입구에서 산 막걸리를 내어 놓는다.

영암 막거리가 아닌 해남 옥천 막걸리다.
거기다 고구마 막걸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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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눈꽃이 피었다.
눈꽃은 바람이다.
눈꽃에서는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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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문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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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정상
해발 809m
커다란 표지석이 웅장함을 더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 장관이다.
바위 암릉은 구정봉으로 계속 이어지고
발 아래로는 영암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였을까???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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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은 반대편이다.
건너편으로 구름다리가 다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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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바위 참 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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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6. 영암 월출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