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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보성 철쭉 명산 일림산

by 솔이끼 2012. 5. 7.

 

 

 

 

보성에 철쭉 명산이 하나 더 있다.

보성 일림산이다.

 

이산은 철쭉이 자연적으로 피어난 것에 더해서

보성군에서 철쭉산으로 정비를 하였다.

잡목을 잘라내고 철쭉만 남겨 놓으니

이렇게 산 전체가 붉은 빛으로 물들게 되었다.

 

일림산은 한 때 보성군과 장흥군 간 다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산이 양 군의 경계에 있다보니

서로 자기 산이라고 주장을 했다.

 

보성군에서는 일림산이라고 하고

장흥군에서는 삼비산이라고 했다.

결국은 보성 일림산으로 일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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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은 용추계곡에서 시작한다.

용추폭포에서 부채살 모양으로 등산로가 펼쳐진다.

가장 대표적인 산길이 삼나무 숲을 지나 절터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가장 짧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기에 오른 맛도 잇다.

 

다른 길로는 골치를 거쳐 일림산 붉은 산빛을 보면서 오르는 길도 있다.

한바퀴 돌아오니 산행 거리가 조금 길다.

 

정상에서 보성강 발원지 방향으로 가다가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길도 있다.

쭉 따라 내려오면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길이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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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오르는 중일까요????

골치로 해서 일림산을 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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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정상

 

 

 

 

 

 

 

 

정상에 서면 바다가 보입니다.

 

 

 

 

 

 

 

 

 

 

 

 

 

 

 

 

 

 

 

 

 

 

 

 

 

 

 

 

내려오는 길은 절터를 지나 왔습니다.

 

 

 

 

 

 

일림산 철쭉은 마치 붉은 바가지를 엎어 놓은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철쭉 피는 시기를 맞춰야 합니다.

 

어떤 때는 너무 일러 꽃 봉오리만 보고 올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너무 늦어 꽃잎이 말라가는 철쭉을 보고 올 때도 있습니다.

 

보통 어버이날이 낀 주부터 다음주까지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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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날의 추억을 되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