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길 따라서

소설 태백산맥 무대 벌교, 홍교, 제석산, 빈집으로 남은 김범우의 집

by 솔이끼 2020. 3. 18.

2020. 3. 8.

보성 벌교 홍교

 

벌교(筏橋)라는 지명은 이곳에 뜬다리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그러다 조선 영조 때(1729)

선암사 스님인 초안과 습성 두 선사가 이곳에 무지개다리를 놓았다.

그리고 이름을 홍교(虹橋)라 지었다.

 

스님들이 왜?

그냥 주민들이 편해지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단다.

선암사에는 아름다운 승선교가 있다.

 

 

 

홍교는 옛것은 3개 남았다.

보물 제304호로 지정되어 있다.

 

 

 

 

 

 

홍교 다리 위에서 본 풍경

 

 

 

홍교에서 제석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있다.

홍교에서  제석산 정상까지 4.8km, 약2시간20분소요된다.

 

주차장에서 골목으로 들어선다.

이후로는 높은곳으로만 오르면 등산로와 만난다.

 

 

 

 

 

 

 

 

 

광대나물 꽃

 

 

 

마을을 지나면 소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에서는

여순사건이 실패로 돌아가자

염상진 일행이 제석산을 넘어 조계산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나온다.

이 길을 걸어가지 않았을까?

 

 

 

생강나무 꽃

 

 

 

 

 

 

태맥산맥 문학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2.9km

 

 

 

바다가 보인다.

 

 

 

가운데 뾰족한 산이

소설 속에서 김범우가 벌교역에서 바라봤던 첨산이다.

 

 

 

전망대에 서면 벌교 들판이 내려다보인다.

 

 

 

 

 

 

 

 

 

제석산 가장 멋진 곳

신선대

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은 위험

뒤로 돌아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신선대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

넓은 들은 낙안이다.

오른쪽 끝이 낙안읍성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제석산 정상 560m

 

 

 

 

 

 

돌아서 내려오다 낙안 구기마을 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임도와 만나고

쭉 따라가면 낙안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길을 잡고 내려와야 벌교 연산마을로 내려올 수 있다.

 

 

 

 

 

 

 

 

 

연산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홍교까지 걸어간다.

 

 

 

홍교 다와갈 무렵 마을 안에 자리잡은 김범우의 집

소설 '태백산맥'의 주인공인 김범우

그가 살았던 집으로 설정했던 곳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시 여러개의 문이 나온다.

벽은 허물어지고 문만 남은 문

옆으로 들어선다.

 

 

 

좁은 공간에 여러개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행랑채와 본채 사이

마당이 좁다.

 

 

 

기단 위에 자리잡은 본채

그래도 옛날 부잣집 모습은 그대로 있다.

 

 

 

부잣집의 상징인 곳간

 

 

 

세월이 기껏 몇 십년 흘렀을까?

그 당당했던 주인은 떠나고 빈집으로 남았다.

 

 

 

 

 

 

 

봄날이 시작인 데

홍매는 벌써 진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20. 3. 8. 보성 벌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