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을 남도답사 1번지라고 한다.
그 곳에는 아름다운 절집 백련사가 있고 다산초당이 있다.
거기다 아름다운 동백숲도 있다.
동백숲 속에 햇살을 받고 있는 승탑과 붉게 타오른 동백이 흩어져 있는 모습은
아름다운 그림 속으로 들어 온 기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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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는 조선후기에 만덕사로 불리우다가 현재는 백련사로 부르고 있으며,
신라말에 창건되었다고, 고려명종(1170년)때 원묘국사 요세에 의해 중창되었다.
고려 후기에 8국사를 배출하였고 조선 후기에는 8대사가 머물렀던 도량이며,
고종 19년(1232년) 에 원묘국사 3세가 이곳에서 보현도량을 개설하고 백련결사를 일으킨 유서 깊은 명찰이다.
"백련결사" 국사책에서 많이 들었던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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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도 아니고 승탑도 아니고,
그럼 뭘까?
만경루 아래로 들어서면 대웅보전이 보인다.
"만경루"와 "대웅보전" 현판 글씨는 조선시대 명필인 원교 이광사 글씨다.
대웅보전의 "대"자는 힘찬 장정이 걸어가는 형세로 쓴 아주 유명한 글씨다.
대웅전 단청은 빛바랜 화려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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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51호인 백련사 동백림은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백련사 주위의 경사지에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집단으로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다.
백련사 동백숲의 백미는 동백꽃과 어울린 승탑이다.
모양도 다양하다.
한 곳에 모여있지 않고 숲속에 여기저기 따로 서있다.
마치 고뇌하는 수도승처럼
동백나무 사이로 살짝살짝 들어온 햇살은 바닥을 붉게 물들이는 동백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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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원구형 승탑이다.
탑신은 원구형이며 탑신 상단쪽 사방으로 연화문형의 연주문띠를 장식하였는데
매우 특이한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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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에는 백련사를 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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