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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

경주 야경 멋진 곳. 동궁과 월지 밤풍경

by 솔이끼 2023. 10. 24.

 

2023. 10. 14.

경주 야경

동궁과 월지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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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꼭 보고 싶었던 것 있다.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고 싶었다.

 

첨성대와 월성 근처에 동궁과월지가 있다.

차를 회수하기 위해 시내 공영주차장으로 되돌아 갔다.

저녁 먹으며 밤이 되도록 기다렸다.

 

 

동궁과 월지로 향했다.

주차장이 만차다.

한참을 기다려 주차를 했다.

 

매표를 한다.

3천원이다.

 

매표를 하고 들어서니

깜놀

엄청난 사람들이 궁 안에 들어차 있다.

다 같은 마음으로......

 

 

동궁과 월지는 복원된 곳이다.

東宮과 月池

예전에는 안압지라고도 했었다.

그런데 이름이 바뀌었다.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이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신라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931년에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진다.

 

『삼국사기』에는 임해전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안압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데,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서 “안압지의 서에는 임해전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현재의 자리를 안압지로 추정하고 있다.


일제시대에 철도가 지나가는 등

많은 훼손을 입었던 임해전 터의 못 주변에는

회랑지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건물터 26곳이 확인되었다.

그 중 1980년에 임해전으로 추정되는 곳을 포함하여

서쪽 못가의 신라 건물터로 보이는 5개 건물터 중 3곳과 안압지를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 보상화무늬가 새겨진 벽돌에는 ‘조로 2년(調露 二年, 680)’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임해전이 문무왕 때 만들어진 것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대접이나 접시도 많이 나왔는데,

이것은 신라무덤에서 출토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생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안압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 경주시 소개글에서 -

 

 

월지를 보자 감탄

연못에 반영된 소나무가 너무 멋지다.

아니 신기할 정도로 선명한 그림에 더 놀란다.

 

 

 

 

임해전에 오른다.

주변 석축에 비친 조명과 호수에 반영된 건물이 너무 멋지다.

밤에 와야만 하는 이유

 

 

몽환적인 밤 풍경에

푹 빠진다.

 

 

 

 

석축과 호수 주변을 따라 걷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밤 호수를 구경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즐거워하면서

 

 

연못, 소나무, 빛, 궁건물, 사람

동궁과 월지의 밤 풍경을 구성하는 요소다.

그리고 감탄과 만족

 

 

 

 

 

 

 

 

 

 

반대편에서 임해전 바라본다.

 

 

 

 

 

 

 

 

밤에 오길 잘했다.

 

잠시의 풍경일지라도

보고 느낄 수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눈이 즐겁고 마음이 열리는 시간

 

연못을 한 바퀴 조용히

쉬엄쉬엄 걷는 것 만으로도 즐겁기만 한 곳이다.

 

 

동궁과 월지 한바퀴 돌고 나간다.

밤이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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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4.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밤에 걷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