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6.
왕시리봉 능선길 따라
06:52 노고단 1502.9m
일출은 보지 못하고 안개만 보고 내려선다.
왕시루봉 가는 길로 들어선다.
탐방로 아님
07:33 문수대 가는 길
사람 발길이 드물어 거친 길
너덜지대 지난다.
07:53 문수대
송신소에서 20분 거리다.
문수대는 문을 걸어 잠궜다.
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
문수대를 보지 못해 아쉽다.
조심스럽게 아래로 내려선다.
산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길을 더듬어 간다.
08:13 왕시리봉 능선과 만난다.
문수대에서 20분 정도 길을 찾아 나왔다.
낙엽이 있어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숲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08:28 왕실봉 1,263.2m
아직 떨어지지 못한 나뭇잎
바람을 타고 있다.
10:02 문바우등 1,196m
바위 능선을 타고 넘는다.
곰 흔적?
기분이 묘하다.
만나지 않기를......
왕시리봉 오르는 길
멋진 바위 옆을 지난다.
여기도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12:42 왕시리봉 1,240.2m
노고단 출발한 후 5시간 50분 걸렸다.
길이 잘 보이지 않은 데다
잘못 들었다 돌아오는 등
쉽지 않은 길이다.
왕시루봉 전망대
하동 형제봉과 광양 백운산 사이로 흐르는
섬진강이 멋지다.
- 섬진강 -
노고단에서 질등 문바우등을 타고 내려오면
왕시리봉 우뚝 선다.
능선 흘러 내린 곳 섬진강이 이어간다.
누군가 왕의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산과 강이 하나로 만나는 풍경
강을 사이에 두고
하동 형제봉과 광양 백운산이 힘겨루기를 한다.
그래봐야 별 것 없다는 듯
섬진강은 흐른다.
서로 화해라도 하라는 듯
밀어낸 곳을 얼기설기 채우며 흐른다.
멀리 장벽처럼 흐르는 지리 남부능선
멋진 소나무
왕시루봉 표지석
내려가는 길
가슴 아픈 나무
구멍 난 가슴에~~~
임도로 나왔다.
산신당 표지판 아래로 내려선다.
구산마을로 나왔다.
구산교 건넌다.
노고단 대피소부터 걸어 내려온 왕시리봉 능선
홀로 걷는 길
그냥 터벅터벅 걸어왔다.
새벽부터 걸어서 시간 여유도 있고
날도 덥지 않아서
그렇게 흐리더니 산을 내려오니 해가 쨍쨍
얄미운 날씨.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11. 16. 왕시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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