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 지리산

노고단에서 왕시리봉 능선으로 내려온 길

by 솔이끼 2019. 11. 23.

2019. 11. 16.

왕시리봉 능선길 따라

 

 

 

06:52 노고단 1502.9m

일출은 보지 못하고 안개만 보고 내려선다.

 

 

 

왕시루봉 가는 길로 들어선다.

탐방로 아님

 

 

 

07:33 문수대 가는 길

 

 

 

사람 발길이 드물어 거친 길

 

 

 

너덜지대 지난다.

 

 

 

 

 

 

07:53 문수대

송신소에서 20분 거리다.

 

문수대는 문을 걸어 잠궜다.

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

문수대를 보지 못해 아쉽다.

 

조심스럽게 아래로 내려선다.

 

 

 

산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길을 더듬어 간다.

 

 

 

08:13 왕시리봉 능선과 만난다.

문수대에서 20분 정도 길을 찾아 나왔다.

낙엽이 있어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숲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08:28 왕실봉 1,263.2m

 

 

 

 

 

 

 

 

 

 

아직 떨어지지 못한 나뭇잎

바람을 타고 있다.

 

 

 

 

 

 

 

 

 

10:02 문바우등 1,196m

바위 능선을 타고 넘는다.

 

 

 

 

 

 

곰 흔적?

기분이 묘하다.

만나지 않기를......

 

 

 

왕시리봉 오르는 길

멋진 바위 옆을 지난다.

여기도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12:42 왕시리봉 1,240.2m

노고단 출발한 후 5시간 50분 걸렸다.

길이 잘 보이지 않은 데다

잘못 들었다 돌아오는 등

쉽지 않은 길이다.

 

 

 

왕시루봉 전망대

하동 형제봉과 광양 백운산 사이로 흐르는

섬진강이 멋지다.

 

 

 

 

- 섬진강 -

노고단에서 질등 문바우등을 타고 내려오면

왕시리봉 우뚝 선다.

능선 흘러 내린 곳 섬진강이 이어간다.

누군가 왕의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산과 강이 하나로 만나는 풍경

 

강을 사이에 두고

하동 형제봉과 광양 백운산이 힘겨루기를 한다.

그래봐야 별 것 없다는 듯

섬진강은 흐른다.

서로 화해라도 하라는 듯

밀어낸 곳을 얼기설기 채우며 흐른다.

 

 

 

멀리 장벽처럼 흐르는 지리 남부능선

 

 

 

 

 

 

 

 

 

멋진 소나무

 

 

 

왕시루봉 표지석

 

 

 

내려가는 길

 

 

 

가슴 아픈 나무

구멍 난 가슴에~~~

 

 

 

임도로 나왔다.

 

 

 

산신당 표지판 아래로 내려선다.

 

 

 

구산마을로 나왔다.

 

 

 

구산교 건넌다.

 

 

 

노고단 대피소부터 걸어 내려온 왕시리봉 능선

홀로 걷는 길

그냥 터벅터벅 걸어왔다.

새벽부터 걸어서 시간 여유도 있고

날도 덥지 않아서

 

그렇게 흐리더니 산을 내려오니 해가 쨍쨍

얄미운 날씨.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11. 16. 왕시루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