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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광양 백운산. 계곡따라 신선대까지

by 솔이끼 2015. 10. 29.

 

 

2015.10.24.

광양 백운산

병암산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는 병암산장-진틀삼거리-백운산 상봉-신선대-진틀삼거리-병암산장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점심 먹고)

 

 

 

 

숲으로 들어서니 가을이 가득 담았다.

계곡은 말라가고 낙엽으로 채우고 있다.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오른다.

계곡 물소리는 바위틈으로 숨어든다.

서서히 초록을 잃어가는 나뭇잎들은 햇살에 반짝거린다.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좋다.

맑다.

가을을 밟는 느낌이다.

 

 

 

 

 

 

 

삼거리에 도착

보통 오른쪽으로 올라서 왼쪽으로 내려온다.

나뭇잎들은 붉어졌다.

 

 

 

 

 

 

 

 

 

 

 

 

 

 

 

 

능선으로 올라선다.

신갈나무들이 앙상하게 남아있다.

계절이 빠르다.

 

 

 

 

 

 

 

 

 

 

 

 

 

정상으로 오른다.

아쉽다.

날씨가 맑지 않다.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지 않는다.

 

 

 

 

백두대간에서 나뉘어서 남으로 달려온 산줄기는

백운산에서 멈춘다.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서서 호남정맥의 정점을 찍는다.

 

 

 

 

 

 

 

 

 

신선대에 오른다.

백운산 상봉이 높게 보인다.

기껏해야 20m 차이다.

정상과 넘버2의 차이다.

 

 

 

 

 

 

 

 

 

 

 

 

 

산길은 낙엽이 가득 찼다.

낙엽을 밟으며 걷는다.

기분이 좋다.

 

 

 

 

 

 

 

다시 삼거리

가을이 더 깊어졌다.

한나절 지났는데

가을이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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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4. 광양 백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