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길 따라서

고산 초원이 펼쳐지는 무주 덕유산

by 솔이끼 2014. 11. 14.

 

 

2014.9.13.

 

덕유산은 1,614m로 높은 산이지만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설천봉 아래 상제루 1,470m까지 케이블카(곤돌라)가 올라간다. 상제루에서 향적봉 오르는 길도 완만하여 정상까지 오르려 하면 동네 뒷산 오를 정도의 힘이면 가능하다. 고산지대 군데군데 앙상한 주목도 볼거리다.

 

 

 

 

산행은 무주리조트-설천봉-0.6km-향적봉-1.1km-중봉-3.2km-백련사-5.5km-삼공탐방지원센터로

총 산행거리는 10.4km

 

 

 

<곤돌라 요금과 이용시간>

 

 

 

 

곤돌라는 한참을 올라간다. 둥실둥실 떠가는 기분이 좋다. 곤돌라에서 내리면 상제루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이름도 좋다. 설천봉 상제루라~~~. 산아래 풍경이 아득하게 펼쳐진다. 무주 벌판이 바로 아래다. 구절초가 피어있고, 산오이풀이 하늘 거린다. 주목은 하늘을 보고 고고하게 서 있다.

 

 

 

 

 

 

<상제루>

 

 

 

 

 

 

 

 

 

 

 

<정상인 향적봉으로 오른다.>

 

 

 

 

 

향나무를 쌓아 놓은 봉우리?

 

 

 

 

 

 

덕유산은 소백산(小白山)에서 남쪽으로 내리 뻗어 지리산을 이어주는 중간에 위치하며 영·호남을 한 눈에 굽어보고 있다. 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 향적봉(香積峰)은 해발이 1,614m에 이르고,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명산이다.

 

남쪽으로는 경상남도 함양군과 거창군에 인접하고 전북 장수군과 군계(郡界)를 이룬다. 옛날에는 광려산(匡廬山) 또는 여산(廬山) 등으로 불렀다.

 

향적봉의 동쪽에는 백련사가 있고 하류에는 구천동계곡(九千洞溪谷)이 있으며, 남쪽에는 칠연계곡(七淵溪谷)이 절경을 이룬다. 또한 삼국시대부터 많은 사찰이 있어서 불교도의 수도 요람으로 유명하였고, 임진 왜란 때에는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로, 구한말(舊韓末)에는 구국항쟁에 앞장섰던 의병들의 활동거점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사와 함께 해 왔다. - 무주군 누리집 -

 

 

 

 

 

 

 

 

 

 

 

 

고산 초원지대 풍광이 시원하다. 초원을 가로지르며 걷는 길은 중봉으로 이어진다. 걷는 걸음이 가볍다.

 

 

 

<향적봉 풍경>

 

 

 

 

 

<향적봉 대피소>

 

 

 

 

 

<투구꽃>

 

 

 

 

덕유산 정상 향적봉 부근에 군총을 이루고 있으며, 주목과(朱木科)에 딸린 상록침엽교목(常綠針葉喬木)으로 학명은 Taxus cuspidata Sied Zuce이다. 주목, 적백송(赤柏松), 수송(水松) 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자생수목이다.

 

덕유산의 주목은 해발 1,200m 이상 8부 능선에 약 1천주가 밀집되어 있고, 수령은 약 300∼500년생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산식물이면서 음수(陰樹)인 주목은 원추형의 수형을 이루고, 조밀하게 달린 짙푸른 녹색잎과 가을이면 붉게 매달린 열매가 매력적이어서 관상수로 인기가 높다.

 

또한 목재는 색깔과 결이 고와 고급 가구재나 조각재로 많이 쓰이며, 옛날에는 마패(馬牌)를 만드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잎은 마취(麻醉), 통경(痛經), 이뇨제(利尿劑) 등 약용으로 쓰인다. -무주군 누리집-

 

 

 

 

 

 

 

 

 

 

 

 

 

 

 

 

<중봉>

 

 

 

 

 

<동엽령으로 이어진 고산지대 능선길>

 

 

 

오수자굴로 내려선다.

 

 

 

 

 

 

 

<오수자라는 스님이 득도하셨다는 오수자굴>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숨어 살던 곳에 한얀 연꽃이 솟아나왔다 하여 절을 짓고, 백련암 이라 했다고 전하는 고찰이다.

 

불교 전성기 때는 14개의 사암이 있어 구천인의 승려들이 도를 닦던 곳이어서 구천동 이라 했다는 이곳은 조선 중기 부용, 부휴, 정관, 벽암대사 등 수많은 고승들이 선풍을 일으켰던 불교성지로 한 때는 구천동사라 이름 붙여 사용해 왔다.

 

 

 

 

 

 

 

 

백련사에서 삼공탐방지원센터까지 5.5km를 걸어 내려가야 한다. 시멘트 포장길이 힘들다. 무주구천동 33경을 보면서 내려간다. 시원한 물소리가 좋다.

 

 

 

 

 

 

 

.

 

.

 

.

 

2014.9.13. 무주 덕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