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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겨울 지리산, 천왕봉 가는 길에 본 웅장한 산너울

by 솔이끼 2016. 12. 9.

 

2016. 12. 4.

지리산

 

겨울

눈 덮인 산을 보고 싶다.

 

눈꽃산행으로는

아직 이른 것 같기도 하지만

 

 

 

 

오늘 산행은

중산리에서 장터목으로 올랐다가

천왕봉 찍고 법계사로 내려올 계획

 

총 산행거리

12.4km

예상소요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

 

 

 

 

10:20 주차장

탐방지원센타를 지나고

몸 풀기를 하며 걷는다.

 

10:25 등산로 입구
해발 637m

 

산길로 들어선다.

날이 생각보다 따뜻

 

 

 

 

 

 

 

계곡

물소리 들으며 산길을 오른다.

시원함이 아닌 차가운 물소리

 

 

 

 

칼바위

이정표가 서 있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바위

 

 

 

 

10:50 갈림길

직진하면 천왕봉으로 바로 올라가고

좌측으로 빠지면 장터목대피소로 오른다.

장터목까지는 4km 간다.

 

 

 

 

이 길이 좋은 건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물소리 들으며

산길도 완만하다.

 

 

 

 

항상 눈으로 즐기는 곳

물 빛이 옥색이다.

 

 

 

 

돌무더기 길을 지나면

거제수나무들이 보인다.

자작나무와 닮았다.

 

 

 

 

 

 

 

자작나무과로

껍질이 얇게 벗겨진다.

 

 

 

 

11:46 유암폭포

장터목대피소까지 1.6km를 더 가야 한다.

 

 

 

 

 

직벽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여전히 힘차다.

 

 

 

 

여전히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산길은 점점 가파라진다.

다리에 힘도 딸린다.

쉬어가자니 적당한 곳도 없다.

특히 혼자 산에 오를 때는

 

 

 

 

돌계단길을 오른다.

장터목이 바로 위인 것 같다.

 

 

 

 

12:36 장터목대피소

중산리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2시간 16분 걸렸다.

5.3km 걸어 올라왔다.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김밥 2줄

혹시나 해서 2줄 샀다.

 

한줄 먹고 비상용으로

그러나

막상 먹다보니 2줄 다 먹었다.

 

천왕봉 오르는 길

엄청 힘들었다.

겨울이라는 것을 생각 못했다.

차가운 김밥이 소화가 잘 되지 않았다.

 

앉아 있으니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13:00 출발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1.7km

 

 

 

 

제석봉 오르는 길

빙둘러 산너울이 멋지다.

지리산의 웅장함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겨울 흐린날

의외로 시야가 맑다.

 

 

 

 

고산지대 풍경

나무들은 키가 작다.

 

 

 

 

고사목들이 몇 개 남아있다.

 

 

 

 

뒤를 돌아보니

영신봉 줄기가 길게 늘어섰다.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도 보인다.

 

 

 

 

13:16 제석봉

천왕봉을 바라본다.

 

 

 

 

제석봉에서 본 산너을

장관이다.

 

 

 

 

13:32 통천문

눈이 있다.

 

 

 

 

통천문 위에서 바라본 풍경

 

 

 

 

 

 

 

마지막 오르는 길

경치가 너무 좋다.

지리산에서 가장 멋진 길이다.

구상나무가 군데군데 있어 멋있는 풍경을 보여준다.

 

 

 

 

 

 

 

 

 

 

천왕봉 보인다.

 

 

 

 

13:50 천왕봉에 서다.

중산리에서 출발한 지 3시간 20분 만이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50분 걸렸다.

 

 

 

 

 

 

 

천왕봉에서 바라본 지리능선

 

 

 

 

힘들게 올라왔는데

힘들게 내려가야 한다.

 

 

 

 

중산리로 내려선다.

법계사까지 2km

중산리까지는 5.3km다.

 

 

 

 

 

 

 

내려가는 길에 만난 고사목

언제까지 버틸 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반갑다.

 

 

 

 

안개가 몰려온다.

 

 

 

 

14:23 개선문

 

 

 

 

 

 

 

눈이 날린다.

아쉽다.

정상에서 만났으면 더 좋았을 텐데....

 

 

 

 

14:50 법계사

구경하는 것은 패스

 

 

 

 

로타리대피소

중산리까지 3.3km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다.

 

 

 

 

망바위 지난다.

 

 

 

 

갈림길

여기까지 내려오면 거의 다 온 느낌.

그러나 1.3km 더 가야 한다.

 

 

 

 

눈에 들어온 풍경

바위들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겨울이라 느낌이 더 좋다.

잎갈나무 낙엽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16:10 등산로 끝

고생했다.

 

 

 

 

16:15 주차장

그렇게 산행은 끝나고....

 

 

 

 

오늘 산행은

중산리 주차장에서 장터목, 천왕봉, 법계사, 중사리 코스로

산행거리 등산로입구에서 원점회귀 12.4km

산행시간 5시간 55분 소요

점심시간은 24분

 

포장도로 걷는 길은 제외하였음

주차장이 2곳이며 아래주차장까지는 1.9km

20분 정도 포장도로를 걸어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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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12. 4. 지리산 천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