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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해파랑길 10코스 - 정자항에서 나아해변까지.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by 솔이끼 2024. 2. 1.

 

2024. 1. 27.
해파랑길 10코스
정자항에서 나아해변까지 걸어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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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동해안 부산에서 고성까지 해안을 걷는 길
이번은 울산 정자항에서 경주 나아해변까지 14km 정도 걸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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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해변에 주차를 했다.
나아해변은 월성원자력발전소가 바로 보인다.
 
해파랑길을 걸을 때는
남에서 북으로 걸어야 한다.
왜?
 
북에서 남으로 걸으니 무지 불편하다.
뭐가?
 
남쪽으로 걸으면 해를 보고 걸어야 한다.
해 때문에 눈이 부시고, 풍광이 흐리다.
반면 북쪽으로 걸으면
해를 등지고 걸어서 편하고, 바다색 등 풍광이 더 진하게 다가온다.
 
 

나아해변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불렀다.
우!
택시가 콜을 안 받는다.
몇 번을 했는 데도......
 
그냥 남쪽으로 걸을까 하다가
버스라도 타고 가자하고 버스정류장 찾았다.
 
 

나아리에는 버스정류장이 2곳 있다.
먼저 찾은 곳은 경주 버스만 서는 곳이다.
경주 경계까지만 간다.
 
조금 더 걸어서 인근 정류장을 찾았다.
나아교회 맞은편
정류장 이름이 맘스터치다.
이곳에서는 울산 정자항까지 바로가는 버스가 있다.
오!
택시비 벌었다.
 
20여분 기다려 버스 탔다.
 
 

정자 정류장에서 내렸다.
해파랑길 10코스 시작점이다.
 
정자항?
난자항은 없나?
농담도 해본다.
 
 

도로에서 조금 걸어 들어오니 정자항 나온다.
 
 

정자항 주변은 식당가다.
울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보다.

항 내에는 '정자활어직매장'도 있다.
구경한다.
회 먹고 싶다.

 
 

정자항 끝나는 곳에는 마른 생선도 판다.
이런 좌판이 줄지어 있다.
특이한 풍경이다.

 
 

해안도로 따라 걷는다.
 
 

울산 강동동
해안 마을인줄 알았는 데
아파트 촌이다.
 
 

도로 가드레일을 무지개 색으로 칠해 놓았다.
아주 단순한 거지만 보는 사람은 기분이 좋다.
 
 

해변으로 내려선다.
해변은 작은 돌들이 파도에 자그락 거린다.

갈매기들이 해변에서 날아오른다.
해변은 갈매기가 주인?
 
 

커피 마시고 간다.
해파랑길 걸으면 좋은 게
카페가 많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요즘 전망 좋은 카페는 빵도 함께 판다.
 
 

파도 구경하며 차 한잔 마신다.
 
 

'문화센터 몽돌'이라는 곳도 있다.
몽돌 해변이라고 그런가 보다.
 
 

겨울바다.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가끔 찾는 사람이 있어 바다가 더 예쁘다.
풍경 속에 사람이 있어야 풍경이 정감 있다. 
 
 

화암이란다.
제단이 있다.
 
 

강동 화암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작지만 그래도 멋지다.
 
 

해파랑길 10코스 이정표
오른쪽은 정자항
왼쪽은 나아해변
 
 

신명해변으로 이어진다.
바다는 파도가 거칠다.
 
 

파도 구경한다.
가만히 바라보면 모든 게 구경거리다.

 
 

지나온 해변 풍경
겨울바다 거친 풍경
물보라 친다.
거칠지만 편안한 풍경이다.
 
 

파도가 갯바위 때린다.
 

 

신명마을 해안길을 걷는다.
신당 나온다.
해파랑길을 걸으면 신당들을 자주 만난다.
마을마다 있는 것 같다.
 
 

바위 사이로 난 도로
한쪽 바위 위에 팽나무가 이발해 놓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바람에 순응하면서 사는 지혜를 보여준다.
반면 왜 하필 그런 곳에서 자라면서 바람과 싸우는 지....
 
 

경주 지경항 나온다.
울산에서 경주로 넘어간다.
포항에도 영덕과 경계에 지경리가 있던데
지경이라는 지명이 경계인가?
 
 

해파랑길은 도로로 올라가는 데
해변으로 직진한다.
 
 

조금 가서 도로가 끊긴다.
해변에서 걸어나오는 분들이 있어 물어보니
갈 수 있단다.
 
 

파도를 피해서 들어간 곳
동굴 만난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 남기려고 들어온 것이었다.
 
 

사진 한장 남긴다.
 
 

동굴사진 찍기 어렵다.
실루엣으로 남긴다.
 
 

해안으로 이어서 갈 수는 없다.
위에는 군부대 있다.
되돌아 나온다.
되돌아 나오다 파도에 한 방 먹었다.
순간 밀려오는 파도에 피하지 못하고 양발이 모두 바닷물에 담궈졌다.
신발 속으로 물이 가득
양발 벗고 물 빼고 짜고 해서......
 
 

도로따라 걷다가 해안으로 내려가면
관성해수욕장 나온다.
 
 

천을 건넌다.
 
 

수렴항 나온다.
또 말장난 한다.
청청항은 없나?
 
 

할매바위란다.
소원을 빌면 들어준단다.
 
 

하서해안공원으로 이어진다.
왜 해안공원?
해변으로 울타리를 쳐 놓았다.
위험?
모르겠다.
 
 

편의점 발견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걸을 때는 맥주 좋다.
의자 펴고 앉아서 맥주 한캔 한다.
 
 

쉬면서 해변감상한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풍경
적막 - 사람이 없는 소리
가득 - 파도에 몽돌 구르는 소리
 
 

해변에 쉬면서 물통하나 득템
해안에 버려진 쓰레기?
나에게는 필요한 물건이다.
쓸 데가 있다.
가져가자.
 

 

하서항 지난다.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시작점이다.
읍천항까지 주상절리 보면서 걷는 길이다.
 
 

바로 주상절리 보인다.
누워있는 주상절리다.
 
 

주상절리에 대한 설명도 있다.
 
 

주상절리 보면서 걷기에 좋은 길이다.
 
 

전망대 보인다.
 
 

전망대 올라가 본다.
 
 

읍천항 보인다.
 
 

부채꼴 주상절리 보인다.
좀 멀다.
가까이 가서 봐야 겠다.
 
 

전망대 내려왔다.
주상절리가 특이한 모양이다.
 
 

사진 남기기는 힘들다.
주상절리 위치가 애매하다.
뒤로 놓고 찍으려면 해안이 낮아서 나오지 않는다.
측면에서 찍어야 하는 데......
 
 

전망대에서 읍천항 바라본다.
 
 

읍천항 내려보며 지나간다.
 
 

나아항?
탈해 이사금에 대한 설명이 있다.
탈해왕 전설이 깃든 곳인가 보다.

 
 

종점인 나아해변 왔다.
원자력발전소 보인다.
시간이 많이 되었다.
해는 넘어갔나?
동해안의 단점
해넘이를 볼 수 없다는 거....
 

 

14km 정도 예상했는 데

많이 돌아다녔는 지 15km 나왔다.

아마 동굴 갔다 온 거리 정도

시간은 생각보다 아주 많이 걸렸다.

5시간 반 정도 걸리다니.

카페에서 오래 있었나 보다.

 

해파랑길 10코스

아름다운 길이다.

사람사는 풍경이 있는 좋은 길이다.

경주 바다는 거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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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7. 해파랑길 10코스. 울산 정자항에서 경주 나아해변까지 걷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