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8.
함양 와불산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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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삼봉산 오르고
와불산 출발지인 벽송사로 향했다.
1일 3산 하려면 서둘러야 했다.
벽송사 주차장 좁다.
벽송사 처음 와본다.
절 구경해야겠다.
불두화가 피었다.
특이한 절 배치다.
한국전쟁 때 불탔던 것을
다시 지었단다.
안내판 중에 "국군이 방화하여 완전히 소실되었으나"
안타까운 시절이었다.
국군이 양민을 학살하고
문화재인 절을 불태웠던 시절
특이한 구조로 느껴졌던 게
이해가 됐다.
벽송사는 대웅전이 없다.
선방만 있다.
뒤로 끝 소나무 보인다.
왕 소나무
300년 되었단다.
웅장하다.
소나무 아래 선다.
우러러보니 멋진 풍경이 된다.
소나무 뒤로 오르면
옛 절터
기울어진 소나무
보물로 지정된 벽송사 삼층석탑
크기는 좀 작다.
승탑들
돌아 내려온다.
꽃들이 피었다.
내려오다 본 목장승
절구경 마치고
와불산 산행을 한다.
와불산까지 5km
와불산 등산로는
2025. 5. 16. 처음 열렸다.
기존에는 비지정탐방로로 들어갈 수 없었다.
몰래 들어다니기는 했지만
탐방로는 벽송사에서 와불산 넘어 적조암까지 이어진다.
적조암까지는 8.5km
운서마을까지는 11km
오늘은 와불산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한다.
초반 가파른 돌계단길 오른다.
800m 정도
이후
완만한 숲길이다.
너무 편안한 길이다.
용유담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숲길 너무 좋다.
숲이 깊어 조망은 없다.
해를 가려 좋다.
흠이라면 지루하다.
길이 길다.
변화가 없이 완만하게 계속 오른다.
마지막 오른다.
정상이라 생각했는 데
맞은편에서 오신 분이 조금 더 가란다.
와불산 정상
공룡 바위인가?
와불산 정상 인증지점
왜?
정상표지석이 없다.
공교롭게도 그날
정상표지석 설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시간 걸린다기에
기다리지 못하고 내려왔다.
정상 바위에서 본 풍경
동왕등재 너머로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보인다.
내려오는 길도 지루하다.
와불산은 부처가 누워있는 산이란다.
이름만큼 지루한 산이다.
벽송사에서 와불산 올랐다.
5km 산길을 완만하게 오른다.
왕복 10km 정도
힘든 산은 아닌 데 거리가 길어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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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8. 함양 와불산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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