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2.
여수 향일암
오르는 길 옆
누리장나무가 꽃을 피웠다.
사위질빵
좀깨잎나무
여름꽃들은 화려하지 않다.
향일암으로 오른다.
귀여운 동자부처
석문 지난다.
지날 때마다 너무 멋짐
자연이 만든 비밀스럽고 웅장한 문
향일암 마당에 선다.
바다가 시원
이 맛을 즐기려 향일암을 찾는다.
.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 도량이라는 향일암(向日庵)
사실 3대 관음기도처였는데.
향일암이 유명해지자 그렇게 부른다.
신라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때 지었단다.
원통암( 圓通庵)이라 불렀다.
고려 윤필대사가 금오암(金鼇庵)으로 불렀다.
조선 숙종41년(1715) 인묵대사가 향일암(向日庵)이라 불렀다.
삼성각 앞 돌거북이들
예쁜 목걸이 하나씩 걸고 있다.
향일암이 있는 산이 금오산(金鼇山)이다.
자라 鼇를 쓴다.
자라나 거북이나?
원통보전 추녀 끝
용머리가 바다를 보고 있다.
암자를 나와 산으로 오른다.
향일암 와서 금오산전망대 올라야 한다.
400m 쉽게 볼 수 없는 거리다.
계단과 바위로 되어 있다.
슬그머니
등산로에서 벗어난다.
숨겨진 비경을 만나러 간다.
향일암 바로 위 바위에 선다.
등산로에서 벗어나서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한다.
출입이 금지된 곳
등산로를 벗어나는 것은 위험한 행위다.
그러나
멋진 바다를 담고 싶다.
앞에 선 큰 섬이 금오도다.
그 앞으로 배들이 많이 지나간다.
금오산은 거북이 산이다.
거북이 등껍질 문양 바위
바위들이 주상절리로 분리되기 전 형태를 보여준다.
바위들이 무너졌던 흔적이다.
관음전 앞 원효스님 좌선대가 바로 아래로 보인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구나
임포마을
금오봉 정상에 선다.
여름 바다를 바라본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대
2017. 8. 12. 여수 향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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