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6.
진도 팽목항
'세월호' 2주기
무거운 마음
날씨도 무겁다.
여전히 슬픈 팽목항
세월호 2주기를 잊지 않고 찾은 사람들
방파제 위를 걷는 사람들
기다림의 의자
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어찌 할꺼나
잊혀지지 않는 날
아픈 숫자
제발
방파제 끝
누군가를 기다리는 등대
추모행사
무겁게
더 무겁게
마음은 가라 앉는다.
방파제를 나와
실종자 가족 대기소
정말 소중한 사람
잊혀지면 안될 사람들
분향소
알
다시 태어나라고?
울컥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
.
.
.
2016. 4. 16. 진도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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