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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124

물고기들을 닮은 꽃. 현호색 이른 봄 풀숲을 헤집고 올라오는 파란꽃. 현호색 玄胡索 꽃 이름치고는 특이한 이름을 가졌다. 모양도 특이하다. 꽃대를 올리면 여러개의 꽃이 줄줄이 피어난다. 마치 어린 물고기들이 입을 벌리고 모여있는 것 같은 모양이다. 물고기를 닮은 꽃. 물고기들이 산으로 나들이 나왔나 보다. 2011. 4. 11.
구례 상위마을. 산수유 꽃은 돌담과 어울려야 구례 산수유마을로 간다.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상위마을 지리산 아래 있다고 해서 상위마을일까? 온천을 지나 마을로 올라가는 길은 산수유 꽃이 피었다. 마을로 들어서면 온통 산수유 꽃 마을이 산수유 꽃에 파묻혔다. 상위마을이 아름다운 건 산수유 꽃이 마을과 어울려 있다는 것이다. 산수유 핀 꽃대궐로 들어가 보자. 산수유는 계곡과 어울려 더 멋있다. 산수유는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가 보다. 계곡이나 돌담사이 등 산수유마을에는 사람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노란 마을에 즐거움에 가득 찬 사람들이 어울리면 즐거운 마을이 된다. 돌담길과 어울렸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켰을 돌담. 산수유나무 들이 몇백년을 살았으니 돌담들도 같이 살았을 것이다. 산수유 꽃은 소박하다. 작은 꽃이지만 나무를 온통 꽃으로 덮.. 2011. 4. 7.
천년 묵은 산수유나무가 있는 계척마을과 꽃과 호수가 어울린 현천마을 구례 산동마을에는 산수유 꽃이 한창이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노란 꽃. 흐드러지게 피는 노란 꽃은 꿈속같은 봄날을 느끼게 한다. 따쓰한 햇살 아래 산골마을을 이리저리 걸으며 봄을 느껴보자. 구례 산동면 계척마을에는 산수유나무 시목이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심어진 산수유나무란다. 아마 천년정도 되었다는데... 산동면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는데, 옛날 천년전 중국 산동성에 있는 처녀가 시집을 오면서 가져온 산수유나무를 이곳에 심었는데, 그게 이 나무란다. 그래서 이름도 산동이란다. 계척마을에는 산수유나무 시목 광장이 있다. 산수유축제를 할 때 이곳에서 제를 지내면서 시작한단다. . . . 현천마을 . . 구례 산동에는 산수유마을이 몇 군데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이 상위마을.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 2011. 4. 1.
변산바람꽃이 피었을까? 이슬비 내리는 봄. 날씨가 추워지려나? 변산바람꽃을 보러 향일암으로 향한다. 향일암은 변산바람꽃이 빨리 핀다. 올해는 추위가 길어 조금 늦었다. 작년에는 2월 중순에 꽃을 볼 수 있었는데. 2주 전에 갔었는데 바람꽃은 흔적도 없었다. 오늘은 너무 늦게 온 게 아닌 지. 바람꽃 이름이 참 좋다.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날 핀대서 바람꽃일까? 바람꽃을 찾아 숲으로 들어간다. 넝쿨을 헤치고 들어서니 하얀 꽃들이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서 환하게 피어있다. 꽃들은 비를 맞아 더욱 상큼하게 보인다. 땅에서 피는 작은 꽃인데도 불구하고 크게 느껴진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꽃이 청초하게 보인다. 수술이 보라색을 가져 순수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가졌다. . . . 이슬비 맞은 변산바람꽃 . . 변산바람꽃(학명 : Eranth.. 201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