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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7

봄 꽃 여기저기 피다. 노루귀, 현호색, 등대풀, 서부해당화, 멀꿀 봄 꽃이 한창이다. 뒷산 오르니 노루귀 피었다. 새 잎이 나올 때 노루귀를 닮았단다. 작은 꽃이 수줍게 웃는다. 현호색 산길에 여기저기서 꽃대를 올리고 주렁주렁 꽃을 달고 있다. 새들이 합창을 하듯 떠뜰썩 하다. 현호색은 한자이름이다. 玄胡索 약재로 쓰이는 뿌리가 검어서 붙은 이름이란다. 등대풀 바다에 보이는 등대? 등잔 모양이라서 등대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그럼 이해가 된다. 꽃인지 잎인지 그냥 꽃이라고 하니 꽃이라고 본다. 등대풀에 비가 내리면? 등불이 꺼지는 데...... 아파트 화단에 서부해당화가 피었다. 이놈의 꽃은 너무 화려하다. 꽃사과나무인데 해당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국 서부에서 사는 나무라서 서부해당화란다. 꽃 중에 내가 제일 이뻐 하듯 자랑한다. 그래 너가 제일 예쁘다. 주택 담장.. 2024. 4. 5.
여수 돌산 변산바람꽃 2020. 2. 29. 여수 돌산 변산바람꽃 찾아간다. 조금 늦었다. 그래도 끝물이라도 볼 수 있을까 기대한다. 노루귀꽃 예쁘게 피었다. 꿩의바람꽃 현호색꽃 변산바람꽃 절정이 지났다. 꽃잎이 시들어간다. 그래도 예쁘다. 박새 새순이 싱그럽다. 길마가지꽃 산길 걷는다. 아무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가는 풍경에 눈길을 준다. 마을로 내려선다. 온통 꽃잔치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20. 2. 29. 여수 돌산 2020. 3. 18.
이른 봄 숲을 환하게 밝히는 노루귀꽃 2017. 2. 25. 여수 돌산 금오산 봄꽃을 찾아간다. 아직은 이른 봄 노루귀꽃이 피었다. 솜털이 보송보송 아기같은 느낌 10원짜리 동전만한 작은 꽃 분홍색 꽃은 햇살을 받는다. 약속이나 한 것처럼 3개씩 꽃을 피우고 있다. 우연의 일치일까? 노루귀라는 꽃이름은 새순이 날때 노루귀처럼 오무리고 있단다. 하얀꽃도 있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 2017. 2. 25. 여수 돌산 금오산 2017. 3. 1.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 노루귀, 변산바람꽃, 길마가지 2016. 3. 6. 여수 돌산도 봄마중을 나간다. 산길로 들어서니 광대나물이 재잘거린다. 작은 꽃 모여있으면 넓은 꽃밭 광대나물꽃의 매력이다. 산길을 걷다보면 소곤거리며 말을 거는 꽃을 만난다. 길마가지꽃 꽃 이름이 특이하다. 길을 막아선다고 해서 길마가지? 소나 말의 등에 엊는 '길마'라는 짐을 싣는 도구를 닮았다는 말도 있다. 이른 봄 산길을 막아선 꽃이라서 길마가지라고 하고 싶다. 산자고도 피었다. 우리 꽃이름인 까치무릇이 더 좋으데. 털목이버섯도 주렁주렁 먹을 수 있다는데 먹을 자신은 없다. 구경만 한다. 봄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노루귀 작은 꽃인데 앙증맞고 예쁘다. 잎이 나올 때 노루귀 모양을 닮았대서 노루귀라고 했단다. 변산바람꽃은 시들어간다. 부지런한 꽃 노루귀는 막 피어나고 변산바람꽃은 지.. 2016. 3. 10.
진도 동석산에서 본 노루귀 2015.3.1. 진도 동석산 산행 중 노루귀를 만났다. 잎이 필 때 노루 귀처럼 닮았다고 해서 노루귀라는 이름을 붙였다. 노루귀는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 하얀꽃 콩짜개덩쿨도 본다. 분홍색도 보인다. 나무사이 이끼 . . . 2015.3.1. 진도 동석산에서... 2015. 3. 7.
파란꽃이 아름다운 현호색, 그리고 봄꽃들... 봄에 피는 꽃 중에 현호색이 있다. 이 꽃은 색이 파랗다. 꽃이 파랗다??? 파란 꽃이 없는 게 아니지만 숲을 걷다가 발아래 파란 꽃을 본다면??? 현호색이 자주빛도 있다. 그래도 파란 현호색을 볼 때 기분이 좋다. 붉거나 노란 꽃이 아닌 파란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 . . . . 노루귀는 잎이 올라올 때 노루귀 모양을 닮았데서 노루귀란다. 노루귀도 파란꽃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하얀꽃이 무더기로 피어있으면... . . . . . 꿩의바람꽃. 이꽃은 생각보다 꽃이 무척 크다. 이름이 그래선 지 보고 있으면 꿩이생각난다. . . . . . 정말 못 생긴 꽃이 있다. 족두리 모양을 닮았데서 족두리꽃이란다. 꽃이 땅바닥에 붙어있다. 그나마 꽃색이 진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아름다움을 뽐.. 2012. 4. 13.
숲속에서 만난 작은 꽃들, 바람꽃과 노루귀 남도에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할 때는 봄을 빨리 느낀다는 것이다. 봄이 올 때면 남쪽에서 불어오는 살가운 바람을 하루 종일 맞으며 걸어 다닐 수 있다. 밤새도록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다. 촉촉한 느낌이 너무 좋다. 피부로 느껴지는 봄을 눈으로도 느끼고 싶다. 얼마 전에 봐둔 숲속이 생각난다. 그곳에 가면 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자주 찾아가는 돌산도는 섬이면서도 섬이 아니다. 섬이라고 하면 지형적인 의미보다는 접근성 측면으로 설명하는 게 보편적이 되었다. 그래서 섬에 간다면 배를 타고 가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돌산도는 여수반도와 연륙이 되어 섬이라는 맛은 없다. 그래도 섬은 섬이다. 한적한 해안도로를 달릴 때면 해안가 풍경은 바다와 어울려 아름답고, 척박한 땅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