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28.
백야도
산길을 오르다
하얀 별꽃 무리를 발견
정확히 말하면 개별꽃이다.
하얀 꽃이 매력적인 멋은 없다.
그러나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을 때 다른 멋이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몸을 낮추는데,
달달한 향기가 훅 덥친다.
어!
아! 별꽃에도 향기가 있구나.
볼품없는 작은 꽃이지만 달콤함이 있구나.
향기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마는
화려하지 않은 꽃에는 진한 향기를 가지고 있을 수 도 있다.
.
.
.
현호색이 무리를 지어 있다.
새들이 지저귀고 있는 것 같은 꽃
.
.
.
산자고 꽃이 하늘을 보고 웃고 있다.
햇살 가득 받는다.
고귀한 척 자태를 뽐내는 보춘화
흑염소가 애타게 운다.
배가 고픈가?
.
.
.
2015.3.28. 여수 백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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