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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

개울가에 핀 자주괴불주머니

by 솔이끼 2015. 4. 14.

 

 

2015.4.4.

선암사 가는 길

길 옆으로 작은 도랑

자주빛으로 주렁주렁 달린 꽃을 본다.

 

자주괴불주머니

꽃이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괴불주머니는 옛날에 어린이가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세모꼴의 조그만 노리개란다. 

자주색이라고 그런 이름이 붙었는가 보다.

 

주머니 모양보다는 기다란 나팔같다.

현오색과의 꽃들이 그렇듯 꽃대를 중심으로 많은 꽃이 핀다.

 

 

 

 

 

 

 

 

 

자주괴불주머니는 물가에 핀다.

물이 졸졸거리는 개울에 자주빛으로 빛나는 꽃.

봄이 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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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