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4.
선암사 가는 길
길 옆으로 작은 도랑
자주빛으로 주렁주렁 달린 꽃을 본다.
자주괴불주머니
꽃이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괴불주머니는 옛날에 어린이가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세모꼴의 조그만 노리개란다.
자주색이라고 그런 이름이 붙었는가 보다.
주머니 모양보다는 기다란 나팔같다.
현오색과의 꽃들이 그렇듯 꽃대를 중심으로 많은 꽃이 핀다.
자주괴불주머니는 물가에 핀다.
봄
물이 졸졸거리는 개울에 자주빛으로 빛나는 꽃.
봄이 환해진다.
.
.
.
20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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