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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아우내 장터

by 솔이끼 2016. 10. 12.

 

2016. 9. 21.

천안

 

유관순 열사 사적지를 찾아나선다.

 

입구에 표지석을 한자로 써서 읽기가 힘들다.

말도 어렵다.

 

옛 것을 복원한 것도 아니고

애들이 많이 찾을 건데

조금 아쉽네.

 

 

 

 

마당에 들어서면

유관순 열사 동상이 서 있다.

만세운동 하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만세운동?

말하고 보니 어찌 그렇다.

뻬앗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던진 행동이

운동이라는 용어로 가볍게 넘어가다니.

 

운동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큰 일이다.

 

시위라는 용어가 더 적절할 듯 한데

독재자가 싫어했을 듯한 단어라...

 

 

 

 

이 한자는 더 어렵다.

왼쪽부터 써 나가서 한참을 본 후에야 읽을 수 있었다.

"유관순 열사 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는

열사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1969년 추모각을 건립하였다.

1972년부터 매년 9월 28일 유관순 열사 추모제 행사를 한다.

사적 제230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나

이화학당에 재학 중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귀향하여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아우내 만세운동을 일으켜

공주 감옥에 수감되었다.

 

1919년 8월, 서대문 형무소로 이감된 뒤

일제의 악독한 고문에 못이겨

1920년 9월 28일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기념관에는

열사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갖가지 사진과 문헌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열사의 수형기록표와 호적등본, 재판기록문 등

관련 전시물과 함께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디오라마,

 판과정 매직비젼, 애국지사들이 고문 받았던 서대문형무소 벽관,

열사의 애니메이션, 영상자료 등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차례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적지 위 쪽으로 추모각이 있다.

 

 

 

 

추모각에는 유관순 영정이 모셔져 있다.

향이 타 오른다.

 

 

 

 

다시 되돌아 나오면서

유관순 동상을 본다.

힘들겠다.

몇년째 만세를 부르고 있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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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사적지 뒤편으로 차를 타고 10여분 가면

유관순 생가터가 있다.

 

 

 

 

당시 불태워 버린 생가를

다시 복원하여 놓았다.

 

 

 

 

집이 넓고 깔끔하다.

당시도 그랬을까?

 

 

 

 

 

 

 

생가 옆에 교회가 있다.

당시 다니던 교회란다.

건물은 새로 지은 것이다.

 

 

 

 

 

 

 

생가터 앞에는 50년 정도 된 낙우송이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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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 시내로 나와

그 유명한

병천순대를 먹는다.

 

 

 

 

순대국밥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부르던 아우내 장터다.

옛날 장터 모습이다.

정감이 넘친다.

 

 

 

 

주인을 기다리는 꼬마 신발

 

 

 

 

장에 빠지지 않는 옷가게

 

 

 

 

포도가 유명하다지

 

 

 

 

생선가게도

 

 

 

 

돼지껍데기?

 

 

 

 

정감이 넘치는 시골장터 풍경이다.

 

 

 

 

 

 

 

 

 

 

강아지

귀엽다.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래

 

 

 

 

아직도 이런 장난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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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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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1.

천안 병천 유관순열사 사적지와 아우내 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