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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

천년 묵은 산수유나무가 있는 계척마을과 꽃과 호수가 어울린 현천마을

by 솔이끼 2011. 4. 1.





구례 산동마을에는 산수유 꽃이 한창이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노란 꽃.
흐드러지게 피는 노란 꽃은 꿈속같은 봄날을 느끼게 한다.
따쓰한 햇살 아래 산골마을을 이리저리 걸으며 봄을 느껴보자.






구례 산동면 계척마을에는 산수유나무 시목이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심어진 산수유나무란다.
아마 천년정도 되었다는데...

산동면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는데,
옛날 천년전 중국 산동성에 있는 처녀가 시집을 오면서 가져온 산수유나무를 이곳에 심었는데,
그게 이 나무란다.
그래서 이름도 산동이란다.

계척마을에는 산수유나무 시목 광장이 있다.
산수유축제를 할 때 이곳에서 제를 지내면서 시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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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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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동에는 산수유마을이 몇 군데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이 상위마을.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또 하나가 현천마을이다.
옛날에 찬물이 나와서 한천이 현천이라고 했다기도 하고,
마을이 현(玄)자 처럼 생겼다고 해서 현천이라고도 했단다.
하여튼 현천마을에 가면 산수유 꽃이 만발했다.

현천마을에는 다른 마을과 다른 분위기.
저수지에 비친 산수유꽃을 볼 수 있다. 















 

마을 골목길을 따라 올라간다.
산수유 꽃이 피는 마을은 산골마을.
돌담길도 정감있고, 녹이 슨 양철지붕도 산수유 꽃과 어울렸다.

마을사람들의 얼굴도 밝다.
꽃을 닮은 사람들.